대우차판매, 북한 수해복구 지원차량 전달식

인천--(뉴스와이어)--대우차판매(대표이사 이동호(李東虎))는 남북평화재단(이사장 박형규(朴炯圭)), 월드비젼(회장 박종삼(朴宗三)), 남북나눔운동(회장 홍정길(洪正吉))과 공동으로 최근 극심한 수해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북한의‘수해복구’를 위해 중고차 420대를 북한에 전달하는「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을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5일 오전 8시 인천 송도하치장에서 개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차판매 송도하치장에서 열린「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 에는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 남북평화재단 박형규 이사장, 월드비젼 박종삼회장, 남북나눔운동 홍정길 회장 등 지원단체의 대표는 물론 불교계, 천주교, 학계 등(박용길 장로, 오재식 아시아교육연구원장, 서광선 이대교수, 추현숙 조계종 총무원감찰, 백정옥 대원정사 주지스님, 김희경 진도 전교수녀 등) 사회각계의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형규 남북평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남북민간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지원으로 규모면에서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기업과 사회단체가 협력하여 남북민간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후 북으로 출발하는 중고차 420대는 수송 문제로 발대식이 열린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나누어 전달된다. 이 중고차들은 대우차판매가 수출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들로 국내메이커가 생산했던 차종들이 상당수 망라되어 있다.

이날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후 대우차판매 송도하치장을 오전 8시에 출발한 420대의 중고차는 토스카, 윈스톰 12대의 선도차를 시작으로 소형 중고차(승용, 승합, 1톤 트럭)를 실은 카캐리어 26대와, 화물연대 소속 트럭기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직접 운전하는 대형트럭의 차량행렬이 약4Km에 이르는 장관을 이루며 경인고속도로, 자유로, 도라산역을 거쳐 오전 11시 20분 개성공단에 도착했다.

북한에 도착한 수해복구 지원차량은 북한측의 민경련 총사장 등의 주요인사 20여명과 남북평화재단 박형규 이사장, 대우차판매(주) 관계자 등 사회단체 인사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키전달식’을 갖고 북한에 전달되었다.

북한에 지원되는 중고차 420대 가운데 승용(308대), 승합(16대), 1톤 트럭(46대) 등 370대는 남측의 인도적인 지원단체에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응급의료활동, 산간지역 수해복구,교육사업 및 원할한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교통수단으로 쓰여 북한주민들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트럭 50대는 여러해에 걸친 대규모 수해로 유실된 농지 및 도로, 주거환경 등을 복구하는데 쓰일 계획이며, 특히 겨울을 앞두고 있어 신속한 수해복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중고차 지원을 통한 남북교류협력의 특징은 기업과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남북협력 모델이라는 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기업과 사회단체의 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지원활동이 사회공헌활동의 한 분야로 새롭게 자리잡는 계기가 되는 한편, 남북교류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기업과 사회단체가 서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 등을 통해 3통문제 해결에 합의하는 등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육로를 통해 중고차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상당한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앞으로 민간교류의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은 남북민간교류협력이 한 단계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중고차가 내구성 소비재로 산업연관 효과가 큰데다가 정비 및 부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행사는 대우차판매와 남북평화재단이 지난 8월 말쯤에,‘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논의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남북평화재단이 북한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남북평화재단의 요청을 받은 통일부도 신속한 행정지원을 해 성사된 것이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자동차판매 전문회사로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북한에 지원되는 중고차도 역시 이러한 기준으로 품질안정을 위해 수리에 만전을 기했다”며“앞으로도 사회단체들과 협의하여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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