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행의 다이어트 칼럼-다이어트 부작용, 폭식증&거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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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5 13:46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이탈리아의 거식증 모델 누드가 유럽의 거리 광고판에 실렸다고 합니다. 광고 사진의 그녀는 키가 165㎝지만 몸무게는 31㎏에 불과한 그녀는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에 거식증에 걸려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도 뉴스를 통해서 사진을 접해 보았지만 앙상한 갈비뼈와 퀭한 눈을 계속 보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이보다 얼마 전에 어느 거식증에 걸린 한 모델의 죽음으로 거식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 일으켰었는데요.

또한 음식을 먹지 못하다가 음식을 접하게 되면 주체할 수 없이 먹다 보면 과도하게 폭식을 하게 되어 다시 토하게 되는 폭식증도 역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폭식증과 거식증은 다이어트로 인한 최악의 합병증입니다. 음식에 대한 유혹을 참지 못해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는 것을 폭식증,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음식 자체에 혐오감을 느껴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것을 거식증이라고 합니다. 거식증은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거식증은 아주 드물지만 폭식증은 사실 꽤 많은 편입니다.

오랫동안 배고픔을 참아가며 다이어트를 하다가 친구들을 만나게 되거나 많은 음식이 준비되는 모임에 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금만 먹자’라는 마음으로 먹기 시작하지만 어느새 배가 거북할 정도로 많이 먹게 되고, 그리고는 곧 화장실로 달려가 억지로 손가락을 넣고 토해냅니다.

폭식증은 특히 위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위장장애나 식도 파열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음식물을 토한 뒤에는 탈수증세가 나타나 퀭한 얼굴로 자리에 드러눕기도 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폭식증이 거식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거식증이 있는 경우 정신상태 역시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거식증이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폭식증&거식증 없는 다이어트의 원칙

영양섭취는 골고루,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철분, 무기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모두 골고루 섭취합니다. 금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금물!

적절하고 단계적인 다이어트 목표를 정합니다. 다이어트 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단시간 내에 30킬로그램이나 50킬로그램의 살을 빼준다는 광고나 기사에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대개는 그만큼 뺄 살도 없을 뿐더러, 그 정도의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이라면 오랜 기간 철저한 관리 아래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을 병행합니다. 반드시 ‘적당한’ 운동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건강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먹는 것을 줄이기보다 운동을 조금이라도 더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평상시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도 좋은 운동입니다.

금연! 금주! 술과 담배는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특히 여성이 경우 임신을 위해서라도 담배를 멀리하세요. 다이어트!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몸무게 수치의 감량이 아니라 체지방의 감량과 몸의 건강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www.handi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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