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크리스 보닝턴 경, 방한 기념 북한산 등반
73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한국 산악인들보다 한 발 앞서 등반을 마친 크리스 보닝턴 경은 “한국의 대표 명산인 아름다운 북한산에서 한국의 산악인들과 함께 등반을 하게 돼 기쁘다” 며 “서울이라는 대도시 안에 북한산 같은 명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울은 축복 받은 도시”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크리스 보닝턴 경(Sir. Chris Bonington)은 그의 나의 16세 때부터 암벽 등반을 시작하여 1960년 세계 최초로 안나푸르나 2봉(7219m)에 올랐고, 19차례나 히말라야에 등정했으며 험준하기로 유명한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최초로 등정한 영국의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그는 [나는 산에 오르기로 결심하였다](1966), [세계의 대탐험](2007) 등 산악 등반에 관한 저서 들을 집필하여 수 차례 베스트 셀러에 올랐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1996년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Sir, 卿) 작위를 받았다.
한편, 크리스 보닝턴 경은 이번 북한산 산행을 비롯하여 같은 날 저녁 7시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그의 강연회에서 한국인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그의 지난 60년 등반사를 들려주었다. 다음날 6일 그는 버그하우스 명예회장 자격으로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있을 버그하우스 재런칭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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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6일 1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