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 ‘전통춤을 찾아나서는 길-회향’ 12월 9일 국립국악원에서 공연
김미숙 교수는 “‘회향’은 제목처럼 옛 지역의 전통춤을 찾아나서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통영, 내년에는 진주·부산 일대의 춤을 찾아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숙 교수는 또 호남·충청 지역의 드러나지 않은 전통춤을 찾고 빚어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미숙 교수는 윤이상·박경리 등 많은 문인·예술가를 배출한 예향이자, 조선시대 중요한 군사요충지였던 통영에 삼도수군 통제영이 설치된 이후 구한말 영문(營門)이 남아 있을 때까지 이 기구에 예속되어 있던 교방청에 속한 기녀들에 의해 전해지는 승전무(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북춤·검무)와 원향살풀이춤을 소개한다.
또 단아하고 우아하며 정적인 춤사위가 특징인 경기춤으로 한영숙류 ‘비연무’, ‘승무’, ‘태평무’ 등을 선사한다. 김미숙 교수는 아시아의 전통춤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공연은 중국의 쓰촨(四川)성 전통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다름 아닌 김미숙 교수가 1970년대 학창시설 스승 故 한영숙(당시 수도여자사범대학 무용과 재직·현 세종대) 교수에게 사사한 산조춤을 30년 만에 복원해 춘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음악을 해석하는 차이가 있어 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진 산조춤을, 한영숙 선생은 특유의 여성적 섬세함과 담백한 매력이 한껏 돋보이도록 추었다.
김미숙 교수는 부산시립무용단 안무자를 거쳐 부산여대 무용과 교수를 거쳐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기능보유자인 고 한영숙을 사사한 승무 이수자다.
▯ 특별출연 : 엄옥자(부산대교수) 김윤옥(부산반여고 교사)
▯ 출연 : 김미숙 무용단 단원(서준영 이경림 성지혜 김형미 외 9명)
▯ 중국 쓰촨성 출연 : 정길상 이흔 이서배 소준아 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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