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 액션 ‘달콤한 인생’ 한 컷짜리 티져 예고편 공개
눈 위가 화면에서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한 남자의 얼굴. ‘탕’하는 총성과 함께 화면의 초점은 그의 얼굴이 아니라, 연기를 내 뿜는 총구에 맞춰진다. “저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 봐요” 총성과 함께 추궁하듯 던져 진 질문에 이어 하얀 조명이 켜진 복도를 홀로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위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의 이유를 냉정하리만치 간결하게 들려주는 한 남자의 내레이션이 흐른다. 보스로 짐작되는 그의 마지막 내레이션인 “이번 일은 손목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가 끝나면서 동시에 그 남자는 복도 끝을 돌아서 보이지 않게 되고, 다음 순간,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지친 듯 결의에 찬 대사 “그렇다고 돌이킬 순 없잖아요”로 예고편은 끝이 난다. 목소리만으로 짐작되는 그 인물은 이병헌. 그렇다면 그 위를 흐르는 목소리는 당연히 보스 역의 김영철이다.
<달콤한 인생>에서 오직 룰만 아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을 연기한 김영철은 목소리만으로 영화의 전체 줄거리를 압축 전달하는 역할. 한편 예고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이병헌의 차분한 대사는 단 두 마디뿐이지만 홀로 전쟁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비장함과 동시에, 외로움까지 느끼게 해준다. 한 컷과 내레이션 만으로 영화의 줄거리와 톤까지 한번에 전달하고 있는 것.
김지운 감독의 장르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느와르 액션 <달콤한 인생>은 잘 나가던 넘버2가 보스의 여자를 향한 단 한 번의 감정 때문에 조직 전체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그 시작이 무엇이었건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폼 나게 가는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병헌, 김영철, 황정민, 에릭, 김뢰하가 출연하고, 유일한 여배우로 신민아가 출연한다. 4월 1일 개봉 예정.
연락처
마케팅실 3445-6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