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히든 카드, 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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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10:30
서울--(뉴스와이어)--배우 박희순의 행보가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닭살 멘트를 날리는 건달 민철로 열혈 시청자의 지지를 얻는가 싶더니, 곧 이어 개봉한 <세븐 데이즈>에서는 비리 형사이자 주먹이 앞서는 의리파 성열로 분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7일간의 시한에서 오는 무거운 분위기에 리듬감을 불어넣고 눈을 떼지 못 하게 만드는 극적 재미는 주로 박희순의 몫이었다. <남극일기> <귀여워> <가족> <러브 토크> 등 많은 출연작에도 불구하고 그를 잘 알아보지 못 했던 관객들은 뒤늦은 발견이 미안하기라도 한 듯, ‘완소 희순씨’ ‘청순하신 분’ ‘폭발하는 듯한 연기, 사랑합니다’ 등의 댓글로 급격하게 애정을 표시하는 중. 두 작품이 동시에 TV와 스크린에 걸리다 보니 같은 배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개성 강한 두 역할에 맞춤옷처럼 녹아 들어간 박희순의 저력이 더욱 눈에 띈 셈이다. 역할이 달라지면 사람이 달라질 만큼 늘 새로운 만남을 약속하는 배우 박희순.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그의 출연이 알려진 이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번엔 어떤 역인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집에 초대된 또 다른 어른, 변집사

만약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숲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면? 동화의 해피 엔딩을 비트는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버려진 아이들이 깊은 숲 속에서 길 잃은 어른들을 불러 들인다는 내용의 영화에서 박희순의 역할은 은수(천정명)에 이어 길을 잃고 아이들의 집에 온 변집사. 파란을 몰고 오는 장본인이자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Key를 쥐고 있는 인물로 쉽게 정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찬송가를 흥얼거리고 마술을 보여주고 언뜻 봐서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인자한 어른. 아이들도 자꾸 떠나 가려고만 하는 은수보다는 그를 따른다. 하지만 아이들이 뜻을 거스를 때 불같이 화를 내고 성경책 속엔 용도를 알 수 없는 칼이 숨겨져 있다. ‘아이들에게 뭔가 있다’는 은수에게 ‘이 예쁜 집에서 혼자 지옥을 보고 있는 것 같애’ 라며 친절한 척 하더니 동시에 집 문서의 행방을 캔다. 집사라는 것도 이름을 밝히지 않으려는 위장 전술의 뉘앙스를 짙게 풍긴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닌’ 캐릭터로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변집사는, 기존 이미지를 재활용하거나 복제한 적이 없었던 배우 박희순의 열연으로 심층적인 면을 가진 매력적인 인물로 거듭난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박희순의 존재로 기대감을 높인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아이들에 의해 길을 잃었으되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변집사 박희순이 영화의 긴장감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는 영화가 공개되는 12월 27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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