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아시아·태평양 최초의 폐렴구균 관련 심포지엄 서울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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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7-12-06 10:57
서울--(뉴스와이어)--국내에 본부가 소재한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룸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폐렴구균 백신접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세계 폐렴구균 관련 전문가 및 아태지역28개국의 정부 관계자, 오피니언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폐렴구균 질환의 심각성 및 백신 도입의 장애요인들을 조망하고 질병의 퇴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비롯,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산하의 폐렴구균 백신의 개발과 도입의 촉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PneumoADIP, 사빈백신연구소 (Sabin Vaccine Institute)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에이즈 말라리아 홍역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어린이 사망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연간 폐렴구균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5세 이하의 어린이 사망자 수는 1백만 명에 이른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질병인 폐렴, 수막염, 패혈증, 중이염 등 폐렴구균 질환은, 감염률이 높은 세계 15개국 중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7개 국가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폐렴구균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확립하고, 아태지역 국가들이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폐렴구균 백신의 도입을 가속화할 확고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포지엄의 의의를 밝혔다.

13, 14 양일간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아래 4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이해
· 폐렴구균 질환 백신과 예방접종
· 폐렴구균 백신의 수요, 공급 및 재원조달 방법
· 폐렴구균 백신 도입 관련 쟁점: 각국의 도입 과정 및 의사결정 과정

더불어 이번 심포지엄 개최에 따른 기자회견이 13, 14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롯데호텔 3층 파인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3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폐렴구균 질환의 심각성, 폐렴구균 백신 개발 및 각국의 백신 정책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14일은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한 아시아 지역 전략적 연합 (ASAP: Asian Strategic Alliance for Pneumococcal Disease Prevention)의 발족을 중심으로 관련 인사들의 발표 및 질의, 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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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질환에 대하여:

2006년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가 발간한 ‘폐렴과 어린이 사망에 관한 보고서 (Pneumonia: The Forgotten Killer of Children)’에 따르면, 세계에서 폐렴 발병률이 가장 높은 15개 국가 중 7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2005년 한 해에만 1억 3300만 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400만 명은 인도에서, 1800만 명은 중국에서 발생하였다. 또 폐렴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의 절반은 연쇄성 폐렴구균 (Streptococcus pneumoniae)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폐렴, 수막염, 패혈증, 중이염 등을 포함하는 폐렴구균 질환은 최근 더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독감 발병 이후 폐렴구균성 폐렴이 흔히 발병함에 따라 대유행 인플루엔자(pandemic influenza)가 발생하면 폐렴 발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재 폐렴구균의 가장 흔한 7개 항원형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 단백결합 폐구균백신이 소아 정기 예방접종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상용화되어 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수혜 가능 국가에 폐렴구균 백신의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키로 한 계획을 2006년 선포하였다. 이 지원 계획은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등 5개국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폐렴구균 관련 백신촉진사업(Pneumococcal Advance Market Commitment)에 15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함으로써 2007년에 더욱 확대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iv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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