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10년간 중소기업 재무구조 개선
제조부문 대·중소기업간 경영성과 비교분석을 위해 중소기업 부문은 중소기업중앙회의 각 년도「중소기업경영지표」(5인~299인 중소제조업체 대상) 결과를, 대기업은 한국은행의 각 년도「기업경영분석」(매출액 25억이상 제조법인기업 대상) 결과를 이용하였다.
【대·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 비교】
중소제조업(이후 중소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대기업(이하 대기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던 ’98년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낮은 수준을 보여 지난 10년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01년 이후부터는 격차가 더욱 확대되었다. 매출액경상이익률도 ’01년 이전까지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02년 대기업의 금융비용이 대폭 감소하여 중소기업을 앞서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로 중소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중소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6년 5.45%에서 ‘98년 6.01%로 상승한 이후로 계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10년간 대·중소기업 전체 평균(6.32%)을 밑도는 수준을 보였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도 ’96년 2.33%에서 ’02년 5.01%로 상승한 이후 계속 감소하여 평균 2.84%로 전체 평균치(3.00%)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제조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6년 7.31%에서 IMF 이후 하락했다가 ‘01년부터 상승, ‘04년 9.43%로 높아졌으나 그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여 주고 있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은 ’96년 0.98%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IMF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01년 이후부터는 큰 폭으로 상승하다가 ’04년부터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아직까지 중소기업이 고비용 구조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소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률(금융비용대 매출액 비율)은 ’02년까지는 대기업보다 낮았으나 그 이후 대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차입금 감소로 오히려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낮아졌다. 한편,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의 대·중소기업간 격차는 ’96년에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02년 중소기업 239.7%, 대기업 255.4%를 기록한 이후 계속 확대되어 ‘04년 중소기업 241.12%, 대기업 793.42%, ’06년 중소기업 249.78%, 대기업 571.82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은 ‘96년 3.80%에서 ’06년 1.73%로 하락하는 등 ‘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대기업도 ‘96년 6.34%에서 ’06년 1.05%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자보상비율은 IMF 이후 10년간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개선되었으며 특히, 대기업은 외환위기기간 3년간(’97~’99년)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상태였으나, 그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차입금 상환증가 및 수익성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년간 3.5배 이상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재무안정성 격차 비교】
중소제조업의 재무구조는 ’96년부터 ’01년까지는 제조대기업보다 양호하였으나 ’02년부터 대기업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됨에 따라 역전되어 대·중소기업간 재무안정성 격차는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x100)이 ‘96년(296.08%) 이후 계속 하락하여 ’06년 145.35%로 낮아졌다. 대기업 역시 ‘96년 301.56%에 달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06년 85.49%로 낮아져서 중소기업 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부채비율 하락의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현금보유가 늘고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중소제조업의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총자본x100)도 ‘96년(25.25%) 이후 ’06년 40.76%로 15.51%P 상승하였다. 대기업 역시 ‘96년 24.90%에서 계속 상승하여 ’06년 53.91%로 높아졌다.
제조대기업의 부채비율은 ’01년까지는 중소기업보다 높은 수준이 지속되었으나, ’02년이후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 및 차입금 상환 등으로 중소 기업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97년 이후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기업의 부채비율 하락 및 수익성 호조 등에 따라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이 ’02년 이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 해소대책】
외환위기 이후 계속 진행되고 있는 대·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강화가 절실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각년도 「중소기업실태조사보고」에 의하면, 대기업 등 모기업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납품하는 중소 수급기업이, IMF 이후 10년간, 모기업과의 납품거래시 겪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서 10개사중에서 7개가 ‘납품단가 인하요구’를 꼽았는데, ’96년 68.4%에서 ’06년 69.1%로 증가하여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 및 경쟁력 기반 저하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대·중소기업간 수익성 격차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 등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의 직권조사 강화 및 법적 제재가 강화되어야 하며 원자재가격과 납품단가 연동제도, 대기업이 공급하는 원자재 가격의 사전 예고제도 등이 반드시 마련되어져야 한다. 또한 대기업의 과당경쟁을 근절하고 대-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중소기업형 사업영역 진출을 제한하는 등 '중소기업 사업조정제도'의 전면개편도 필요하다.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위한 정부의 R&D 지원 강화 및 중소기업 경영혁신 활성화 지원 강화 등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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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통계팀 최종락 과장 02-2124-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