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구글 도메인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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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코스닥 079940
2005-02-04 14:17
서울--(뉴스와이어)--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중 하나인 구글(www.google.com)이 세계 도메인관리기관인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으로부터 국제도메인의 등록관리기관(Registrar)으로 인증 받은 사실이 지난 1일 알려졌다. 이로서 구글은 .com/net/org/info/biz/pro 등의 국제 도메인의 등록관리업무를 할 수 있게 되어 도메인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구글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일체 없어 그 저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주소위원회 인터넷이름분과위원 윤원철씨는 “인터넷 업계에서의 구글의 명성과 이제까지의 마케팅으로 보아 파격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선 구글 blogger.com의 블로그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도메인 등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지난해 4월 메일 공간 1GB의 무료메일서비스 Gmail을 선보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으며, 최근 오픈 OS 파이어폭스의 개발자를 영입하여 구글브라우져(Gbrowser)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국내 도메인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도메인 등록기관 가비아(대표:김홍국, www.gabia.com)의 박영진 과장은 “몇몇 업체는 등록시장 진출이 아닌 자체 보유 도메인의 보안 및 관리를 위해 레지스트라 인증을 받기도 한다”며 “키워드 광고시장에서의 오버추어 성장 등 구글 핵심 사업의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메인 등록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시장진출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구나 국내 도메인 시장의 경우 포워딩, 파킹, 이메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기업도메인 관리 등 특별 고객관리를 이용해 국내 등록기관들이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어 구글이 도메인 등록시장에 진출하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 전세계에 ICANN의 인증을 받은 국제도메인 등록기관(Registrar)는 총 461개이고 이중 한국에는 가비아, 예스닉, 아이네임즈 등 11개 업체가 있다.

ICANN의 인증받은 국제도메인 등록기관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http://icann.org/registrars/accredited-li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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