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논평-봉은사의 재정 공개를 계기로 반부패 투명의식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2007-12-10 10:04
서울--(뉴스와이어)--신도 20만명을 넘는 강남 최대 사찰 봉은사(주지 명진스님)가 일반 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재정 운영 상태를 일반에 투명하게 공개했다.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는 이번 봉은사의 재정의 투명한 공개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사실 사찰의 재정운영의 투명한 공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는 불광사(당시 법주 지정스님)는 2003년 7월에 외부 공인회계사로부터 지난 1999년부터 5년간의 사찰운영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았으며, 이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당시 회계감사 의무가 없는 종교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외부 감사를 통해 사찰재정을 일반에게 공개해, 종교계는 물론 사회 전체에 재정의 투명화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린 측면을 높이 사 불광사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지정한 ‘제1회 투명상’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에는 기독교계의 높은 뜻 숭의교회(담임목사 김동호)에도 같은 상을 시상했다.

한편, 천주교 서울교구에서도 지난 7월 말, 교회 재정의 투명화를 위해 외부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이를 신자들에게 공시하여 기독교계 전반에 투명운동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도 계획을 앞당겨 조만간 재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범 종교계가 앞을 다투어 재정의 투명화를 통해 정직하고 진실한 정신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사회적 실천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결단이 사회 전반에 일파만파로 널리 퍼져서 영성을 추구하는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의식 속에 반부패 투명의식이 광범하게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2007.12.8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공동대표 이윤배 강용수 박돈희 오주훈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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