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 전년도 5분의 1 수준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지방 아파트시장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 5일부터 12월 7일 현재까지 지방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매매가 상승률이 3.96%인 것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이다.

지방에서 연초 대비 매매가가 하락한 곳도 대구(-1.9%), 대전(-1.34%), 강원도(-0.77%) 등 3곳이나 된다. 2006년도에는 대전(-0.38%)만 매매가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2곳이나 늘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2007년 1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4%임을 감안하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매매가가 상승한 곳은 울산(6.56%), 경북(3.15%) 단 2곳뿐이어서 지방 대부분 지역이 물가상승률 만큼도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울산(6.5%)

2007년 지방에서 아파트값이 그나마 오른 곳은 울산(6.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경북(3.15%) △충북(2.09%) △부산(1.54%) △경남(1.43%) 등의 매매가가 상승했으며 △대구(-1.90%) △대전(-1.34%) △강원(-0.77%) 등 매매가가 하락했다.

울산은 전하동 일대 일산1지구 재건축사업 이주수요와 조선업 관련 근로자 유입 증가로 동구 아파트값이 무려 13.19%나 올랐다. 여름철 이후 매매가 상승이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현재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간간히 매매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연초 대비해서 화정동 현대 미포 66㎡가 1천2백50만원 올라 매매가가 5천5백만~6천만원이며, 서부동 현대패밀리서부 66㎡가 1천2백만원 올라 5천7백만~7천만원선이다.

경북에서는 영주시(6.80%), 김천시(6.20%), 경주시(5.87%) 아파트값이 올랐다.

영주시는 2005년 12월 영주~봉화간 국도 확장 개통 이후 봉화군에서 상권과 교통이 발달된 영주시로 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청 이전 예상지역으로 영주시가 거론되며 매매가가 올랐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고속철도(KTX) 김천역 개통(2007년 6월)과 함께 현대모비스 기업 유치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증가하고 있다.

성내동 향도 165㎡가 올들어 3천2백50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이며, 신음동 현대2차 119㎡도 매매가가 2천5백만원 올라 1억3천5백만~1억7천5백만원이다.

경주시는 방사능폐기장 유치로 인한 3천억원 규모의 지원금, 한국수력원자력공사 본사 이전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여기에 고속철도 신경주역(2010년 예정)개통과 충효도시개발지구내 분양이 12월부터 시작되면서 충효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충효동 삼보마을2차 152㎡가 연초 대비 4천6백50만원 올라 1억8천8백만~2억5백만원이다.

■ 매매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대구(-1.9%)

올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대구(-1.90%)다.

2007년 대구 입주물량이 1만9천1백17가구로 지방에서는 경남(2만9백48가구) 다음으로 공급과잉이다.

특히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달서구(5천35가구)는 기존 아파트값 하락이 심화돼 매매가 변동률이 -4.25%를 기록했다. 중소형 보다는 대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감삼동 우방드림시티 195㎡ 매매가가 9천만원 하락해 3억2천만~4억원이며, 장기동 영남네오빌 152㎡도 6천만원 내려 3억~3억5천만원.

대전은 유성구(-2.47%) 일대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초부터 꾸준히 매매가가 하락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새아파트로 이동하려 하지만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 없이 매도 호가만 하락하고 있다.

전민동 엑스포 188㎡가 올들어 4천만원 내려 매매가가 2억8천만~3억2천만원이며, 관평동 쌍용스윗닷홈 109㎡도 2천5백만원 하락해 1억9천만~2억2천만원이다.

■ 혁신도시 기대감 충북 진천, 음성이 가장 높아

지방에서 혁신도시로 지정된 10곳 중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진천군 14.12%, 음성군 13.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과 가장 가깝고 지난 12월 14일 실시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구체화되자 매매가가 상승했다.

진천군 진천읍 우주동백 95㎡가 1천1백50만원 상승해 6천만~6천5백만원이며, 음성군 감곡면 부광 82㎡가 2천2백50만원 올라 5천9백만~6천7백만원이다.

이 외에도 부산(해운대구 7.39%, 영도구 2.61%)과 울산(중구 4.99%), 경남(진주시 2.0%) 혁신도시 일대 매매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 소형 아파트값 강세, 66~95㎡ 매매가 3.2%

타입별 매매가 상승률은 △66㎡ 미만 1.87% △66~95㎡ 3.28% △99~128㎡ 2.82% △165~195㎡ 1.28% △165~195㎡ 0.53% △165㎡ 이상 0.06%이다.

수도권지역과 마찬가지로 경기침체로 자금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제철소, 조선소 근로자 유입수요가 증가한 울산과 경북지역 66~95㎡ 매매가 변동률이 각각 9.19%와 3.36%를 기록해 지역 이동에 따른 소형 아파트값 강세가 주류를 이뤘다.

경북 포항시 대잠동 삼성한국형 95㎡가 1천7백만원 올라 1억1천4백만~1억3천만원이며, 울산 남구 무거동 산호 92㎡가 4천5백만원 올라 2억8천만~3억원이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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