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서한극교수,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질환 치료가능성 제시한 논문발표

진주--(뉴스와이어)--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한극(徐漢克·약리학교실) 교수가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을 미국 심장학회 2대 학회지 중 하나인 ‘순환기기계 연구’(Circulation Research) 인터넷판 최근호(11월 15일)에 게재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Circulation Research는 전 세계적으로 순환기계 관련 학회지 중 가장 많이 구독하고 있는 학회지로서 영향력지수(IF)가 9.854이다.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과학저널 중 IF가 가장 높은 저널이 5.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지정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센터장 최완성 교수)의 지원으로 2005년부터 2년간 수행한 연구결과 중 하나로, ‘퍼옥시좀 증식인자 활성화 수용체 델타의 새로운 표적유전자로서의 TGF-β1의 규명’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서한극 교수는 논문에서 “혈관 평활근 세포를 사용하여 ‘퍼옥시좀 증강제 활성화 수용체 델타’(이하 PPAR-delta)의 표적 유전자를 동정함으로써 심혈관계에서의 PPAR-delta의 기능을 파악하고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했다”며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연구결과 서한극 교수는 “PPAR-delta가 심혈관계에서 염증 억제 작용이 있으며, 이러한 염증억제 기전이 심혈관계의 중요한 다기능성 유전자로 알려진 TGF-β1의 발현을 조절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는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서한극 교수는 “이 연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서 PPAR-delta의 리간드를 사용하여 염증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질병의 악화를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향후 임상적으로 이용 가능한 PPAR-delta의 리간드를 개발하면 궁극적으로 질환의 치료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PPAR-delta의 리간드는 개발하여 임상실험 완료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퍼옥시좀 증강제 활성화 수용체 델타(Peroz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PPAR-delta) : 태아 발달, 상처치유 관여, 대장암 관련성 등 중요한 생리활성 기능이 몇 가지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심혈관계에서 그것의 정확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리간드(ligand) : 착물(錯物) 속에서 중심원자에 결합되어 있는 이온 또는 분자의 총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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