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설공간 합리적 관리시스템, 경상대학교가 개발하고 전국 국립대가 사용한다

진주--(뉴스와이어)--대학 내 시설의 합리적 활용을 위한 ‘공간비용채산제’를 최초로 도입한 경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강대성)가 전국 국립대 시설공간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대학시설공간 종합관리시스템‘(UFIS)을 개발 완료했다.

이는 경상대학교가 개발한 시스템을 전국 모든 국립대에 보급하게 되는 것으로, 전국 국립대들이 시설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연구·실험 공간 해소, 시설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12월 11일 오후 2시 남명학관에서 김명훈 경상대학교 사무국장 등 대학 관계자와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솔리데오시스템즈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시설공간 종합관리시스템(UFIS) 개발 사업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이영호 경상대학교 시설과장이 ‘UFIS 개발 사업완료 보고’, 박윤덕 경상대학교 기획과장이 ‘경상대학교 공간비용채산제 적용사례’, 최성욱 (주)솔리데오시스템즈 차장이 ‘사업수행보고 및 시스템 소개’에 대해 각각 발표했으며, 배정익 경상대학교 사무관이 ‘국립대학 공동 활용을 위한 방안 및 절차 협의’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사업완료 보고회는 지난해 9월 경상대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 시설 합리적 활용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수행해 온 것이다.

경상대학교와 (주)솔리데오시스템즈는 1년 동안 ▲건물분류코드·시설분류코드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한 표준코드체계 수립 ▲표준시스템 적용을 위한 전국 국립대학 전산운영환경 조사 분석 ▲시설관리 관련 법·제도 개선사항 도출 ▲국립대학 공동 활용을 위한 시스템(UFIS)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UFIS에는 국립대학 공간 현황·조정·비용 관리, 시설 현황·안전 관리, 사업수행관리, 전자도면관리 등의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어 국립대학들의 시설 공간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상대학교는 기존 시설공간의 충분하고도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지난 2003년 6월 공간비용채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규정을 제정, 시행 첫 단계로 2005년 10월 초과사용 공간에 대한 비용을 해당 교수들에게 부과했었다. 또 2006년에는 적용범위를 학과·단과대학·각 연구소로 확대하여 교내 시설 공간의 남용을 막고 공간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공적 개념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왔다.

이날 (주)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개발 완료한 ‘대학시설공간종합관리시스템’은 경상대학교의 공간비용채산제를 모델로 하여 개발한 것으로 ▲대학 시설공간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공간 활용 효율성 제고 ▲대학 시설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 ▲부족한 연구·실험 공간 해소 ▲시설예산 절감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또 이 시스템을 전국 모든 대학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한 신축적 적용 방안 마련, 공간사용 현황의 실시간 파악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 강의실·세미나실·PC실·교양실험실 등 시간표와 연계한 실효성 있는 공간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찬용 사업단장(경상대학교 기획처장)은 “대학 시설공간 종합관리시스템(UFIS)을 개발함으로써 체계적인 시설관리, 공간 활용률 극대화, 사용자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 신뢰성 있는 경영정보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정찬용 사업단장은 “경상대학교 자체 대학 시설공간 종합관리시스템인 공간비용채산제 구축에서 전국 국립대학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전국 국립·공립·사립 대학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경상대학교 이우기 홍보팀장 055-751-6082, 010-7753-9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