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광주/대전광역시 등 16개 지자체에 녹색건전성 대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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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07-12-11 17:34
대전--(뉴스와이어)--전국 337개 도시숲과 3만km에 이르는 가로수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철도 폐선로 부지 도시숲과 경기도 시흥시 옥구도의 도시숲(이상 도시숲 분야), 대전광역시 한밭대로변 가로수, 전남 화순군의 배롱나무 특화거리(이상 가로수 분야)가 국내에서 녹색 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도시숲과 가로수로 각각 선정되었다.

산림청이 지난 8월~11월까지 전국의 도시숲과 가로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 건전성 평가는 도시숲의 양적, 질적 품질과 기능성을 나타내는 평가지표로 도시숲 면적, 야생동물의 출현, 주변 산림과의 연결성 등 4개 지표로 구성된 <생태적 건강성>과 방진ㆍ방음효과, 이용인구 및 빈도, 접근성 등 9개 지표로 구성된 <사회ㆍ문화적 기능>, 그리고 친환경성, 경관 위해성 등 2개 지표로 구성된 <경관적 기능> 등 총 3개 항목 15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녹색건전성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1차 평가를 통해 선정된 도시숲과 가로수에 대해 녹색건전성 평가지표를 개발한 서울대 이동근 교수팀의 현장 모니터링과 산림, 조경, 생태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에 도시숲 부분 최우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 폐선로 부지 도시숲은 광주~부산 간 철도가 도시외곽으로 이전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선로 부지에 조성된 도시숲으로, 도시개발과 녹지조성의 의견 대립 속에서도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와 100만그루 헌수운동 등과 같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되어 인근주민과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도심 속 녹색명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로수 부분 최우상을 받은 대전광역시 한밭대로 가로수는 각급 행정기관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좌우로 밀집된 3.7km에 이르는 대로변 가로수로써 느티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수종이 사계절 꽃과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 대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한밭대로 가로수는 인근 주택가에 소음 차단 및 사생활 보호 기능을 하고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에는 시선 유도기능을 해줌으로써 아름답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녹색건전성 평가에서는 서울 뚝섬에 조성된 서울숲과 경남 김해시 수릉원에 조성된 도시숲이 도시숲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울산의 문수로 가로수와 제주 서귀포 대신로에 심겨진 가로수가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석남 완충녹지(인천) 등 5개 도시숲과 아시아도로(부산) 등 3개 가로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녹색건전성 평가에 대한 시상은 12일 10:30분 산림청(대전) 회의실에서 각 관할 지자체에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산림청 이미라 도시숲정책 팀장은 '국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러한 도시의 녹색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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