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후나빌 신임 대표이사 취임
카후나빌은 최근 신임 대표이사로 실미디어의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최재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재호 대표는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삼성SDS, 야후!코리아를 거쳐 골든크로스에서 사업기획 및 경영전략 업무를 담당하는 등 IT, 엔터테인먼트, M&A 분야의 다양한 업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호 대표는 우선적으로 경영혁신을 통한 카후나빌의 재도약을 이룩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전략으로서 'Vision 333'이라는 회사비전을 발표했다. 'Vision 333'이란 3년 이내 업계 Top3 진입을 목표로 철저한 경영관리 및 효율적 조직운영과 더불어 각종 전략 TF를 상시 가동하여 매장당 연평균 30억 매출을 달성하자는 의미라고 최대표는 밝혔다.
이를 위해 메뉴와 서비스의 차별화, 인지도와 매장 접근성 강화, 엔터테인먼트 패밀리레스토랑으로의 포지셔닝에 더욱 주력할 방침으로 향후 상당한 공격적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특이한 점은 카후나빌이 새로이 경영진을 구성하면서 미스코리아 출신 MC 겸 탤런트 김예분씨를 마케팅이사로 스카우트한 점이다. 전통적으로 연예인이 특정 회사의 홍보대사나 소속연예인으로서 회사의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를 높이는데 활용된 적은 많지만 직접 정직원으로 고용되는 형태는 없었던 것. 카후나빌의 한 관계자는 이름뿐인 홍보대사 영입을 통한 마케팅활동은 회사의 비용만 늘고 실질적인 효과는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금번 김예분씨의 정직원 영입은 기존의 연예인과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른 합종연횡을 떠나 연예인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서 가장 적합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후나빌은 드라마제작 및 이벤트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 협찬이나 PPL이 비용대비 효과면에서 기업에는 상당한 모험이자 부담거리인 반면 비슷한 비용을 투자하여 직접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거나 관련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후나빌의 독특한 전략 및 마케팅이 최근 씨푸드레스토랑의 등장으로 한창 확장일로에서 주춤하던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만한 일이다.
새롭게 변신하는 New Kahunaville.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메이저급 업체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웹사이트: http://www.kahunavil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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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팀 정정훈 팀장 010-2855-6901,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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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6일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