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인 대출금리 인하” 전 조합 단행

서울--(뉴스와이어)--농협(www.nonghyup.com)은 26일 전국 1,300여 지역조합에서 농업인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년 8.5%이하로 일제히 인하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농협개혁차원에서 실시한 이번 농업인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조치는 이달 1일 16개 조합에 대해 시범실시한 이후 상하반기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언론보도를 접한 농업인과 농민단체의 조기 확대 희망에 따라 전면적으로 시행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조합의 경영손실 보전을 위해 1조1천3백억원의 특별자금을 조성, 무이자로 지역조합에 일시에 지원한다.

아울러 조합은 금리인하에 따른 경영손실액 상당부문을 경비 절감, 고정자산처분 등 자체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해결하게 된다. 이는 조합과 중앙회간의 이행각서 체결로 확정된다.

대상 대출금은 영농자금과 가계자금을 구분하지 않고 대출금 원장에 농업인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당사자에게 별도 통지없이 4월 26일자 기준으로 일괄 전산 처리된다.

지난 3월 26일 대출금리 인하 시범 실시 조합인 연기군 남면농협에서 사슴농장과 벼농사를 위해 대출 받은 김모(56세,연기군 남면 종촌리)씨는 농협에서 빌린 대출금 이자를 연 590 만원 이상 경감혜택을 받았으며, 화훼작물을 경작하고 있는 같은 조합 박모(42세,연기군 남면 갈운리)씨도 연 600여만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금번 농협의 금리인하 조치는 농촌금융의 혁신으로 농촌지역 제 2금융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 2금융권의 선두주자를 자부하고 있는 지역농협의 대출금리 인하조치는 다른 경쟁금융기관들의 농업인 대출 취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를 계기로 농협은 또 하나의 개혁과제로서 농산물 제값받기 가격지지 정책과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지유통 체계 구축을 핵심 골자로 한 판매사업 혁신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onghyup.com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