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장 한기대 방문 ‘선진 기술교육 노하우 배운다’

천안--(뉴스와이어)--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자랑하는 '산-학 협력 기술교육사업'의 노하우가 중동의 강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된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알리 나세르 알가피스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장은 알 에이판 주한 사우디 대사와 함께 13일 한기대를 찾아 이 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교육'사업 모델과 성과 등을 브리핑받고 기업체 수요에 맞쳐 편성·운영 중인 교육과정 및 시설 등을 시찰했다.

사우디 기술교육·직업훈련청(TVTC : Technical and Vocational Training Corporation)은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직업훈련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교육부와 노동부에서 관장하던 관련 교육기관 등을 총괄 운영하는 독립적인 정부기관으로 출범하여 산하에 국립기술대학 및 중등교육기관, 직업훈련센터 100 여 개 등을 두고 있다.

연구개발부청장을 거쳐 2001년부터 사우디 직업교육훈련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알리 나세르 청장은 "오일 자원에 의존하던 사우디의 경제 정책도 인재 중심이라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국가의 미래 성장전략으로 추진 중인 '2020 VISION'에서도 경쟁력 있는 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고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능력개발 체제 구축을 위해선 기술교육이 그 핵심주제가 될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알리 나세르 청장은 한국의 노동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부 설립대학인 한기대를 방문, 이 대학이 선보인 기술교육모델 등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사우디 공동위원회 교육 분과회의에서 거론된 '교육·훈련' 분야의 주요 의제 또한 기술교육과 직업훈련분야 협력이었다. 특히 한기대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첨단기술교육센터'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교육사업은 이들의 주요 관심사항이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기관인 대학이 주체가 되어 정부와 기업체에 필요로 한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한기대 방문을 강력 희망했다는 후문이다.

한기대 이우영 산학협력단 단장은 "고급 기술인력을 해외에 의존하는 사우디가 최근 '산업인력 자국화(Saudization) 정책'을 실시하며 직업교육 및 기술인력 확보에 막대한 예산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45개 기술대학 및 75개 연수원 신설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전문기술 교육자 양성과 유치에 힘쓰고 있고 실제 기업현실에 맞는 운영 노하우를 찾으면서 한기대의 선례를 자국의 모범답안으로 찾은 듯 하다"고 말하며 대학 측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한기대는 대학 내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 교수)를 두고 KOICA와 함께 이라크, 이집트, 모로코 등의 개도국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기관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인력파견 사업 등을 2004년부터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1991년 정부(고용노동부)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특성화 대학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2009년부터 10년 연속 ‘교육중심대학 1위’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앙일보의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학생이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공학계열부문’ 평가에서 총 63개 대학 중 10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1월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86.6%의 취업률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2일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영문브랜드 코리아텍(KOREATECH)을 선포하고 콜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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