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화재로 노원문화예술회관 ‘호두까기인형’ 대박 매진

서울--(뉴스와이어)--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화재로 인해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의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이번 15일(토) 16일(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이번 시즌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호두까기인형> 전막발레가 되었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서울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양분해 오던 유니버설발레단이 올해에는 고양 어울림누리로 옮겨서 공연을 하고, 서울발레시어터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14일 금요일 오전, 국립발레단의 공연취소 및 환불 발표가 나자마자 노원문화예술회관 예매사이트는 불이 나기 시작했고 단숨에 600여석 공연장의 4회 공연은 매진사태를 빚었다. 이원국발레단과 노원문화예술회관 측은 연장공연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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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국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 드디어 우리도 오리지널 안무의 클래식 전막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가지게 됩니다.

‘발레리노의 교과서’라고 불리던 국보 무용가 이원국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막을 새롭게 안무한 <호두까기 인형>을 초연합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있었던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우스 프티파 & 레프 이바노프 초연 버전, 바실리 바이노넨 &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마린스키 버전, 유리 그리가로비치-볼쇼이 버전이 주류였고, 그밖에 매튜 본과 제임스 전의 서울발레시어터가 현대적인 스타일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동안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파트너상, 한국발레협회 당쇠르 노브르 상, 문화관광부 오늘의 예술가상 등을 받으며 최고의 남성무용가로 성가를 높여왔던 이원국이 자신의 발레단을 창단(2004년 12월)한지 3년 만에 드디어 클래식 전막 발레 안무의 첫 작품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입니다. 세계적으로 클래식 전막발레를 직접 안무하여 발레단의 레퍼터리로 가지고 있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04년 태어난 이원국 발레단은 오리지널 안무작품을 가지고 클래식 정통발레를 지켜나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만 합니다. 1990년대 말부터 한국 발레의 중흥기를 이끌어 온 이원국 단장의 30여년 발레인생이 이 한 작품에 녹아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이제 무대의 카리스마를 뒤로 하고 한국이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 한 뛰어난 발레안무가가 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발레는 스토리를 미리 알고 있지 않는 이상,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힘든 장르입니다. 안무가 이원국은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보고 즐기며 이해 할 수 있도록 한편의 영화처럼 새롭게 안무했습니다. 원작의 스토리와 웅장한 작품의 깊이를 살리고, 스토리와 드라마를 좀 더 꾸며서 관객들이 즐기면서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각자의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주인공인 마리와 호두까기 왕자, 그리고 그들을 시기 질투 하는 쥐 왕의 관계, 인형나라로 떠나서 만나는 스페인 인형, 중국 인형, 인도 인형, 러시아 인형, 프랑스 인형들과의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구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들이 웃고 떠들 수 있고 부모님들 또한 보면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이원국 발레단만의 <호두까기 인형>이 탄생하였습니다.

둘, ‘함께 하는 발레’로 일반인도 발레 무대의 꿈을 이룹니다.
이번 작품에는 특별한 보통사람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원국 안무가의 열혈 팬이었던 국립발레단 동호회 ‘정 익는 발레마을’의 회원들이 무용수로 변신하여 전문 발레리노, 발레리나들과 한 무대에서 춤추게 됩니다.

그저 발레가 좋았던 소기업 대표, 금융인, 회사원, 학생, 프리랜서 등 평범한 사람들이 그저 속으로만 품어왔던 불가능한 소망을 환상적인 발레작품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실현합니다. 그동안 ‘정 익는 발레마을’ 회원들은 국립발레단 공연장의 로비에서, 가끔은 무대 뒤편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그리고 오픈 클래스를 통해 발레를 향한 열정을 불태워 왔습니다. 열정으로 뭉친 9명의 보통 사람들이 2달간의 훈련을 통해 무용수로 데뷔(?)합니다. 특히 이번의 출연자 가운데는 직장이 홍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말 비행기를 타고 들어와 연습하고 다시 돌아가는 엄청난(!) 일을 반복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발레무대 출연은 사실 초유의 일은 아닙니다.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1996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오세훈 서울시장(출연 당시는 변호사) 등 사회명사들을 카메오로 출연시킨 바 있습니다. 무용이라기보다는 ‘마임 연기’ 정도를 했던 것이었지만 제법 화제를 불러모았던 일이었습니다.

발레는 그동안 전문적인 교육을 거친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원국 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발레를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구경하는 예술에서 ‘체험하는 예술’로의 전환, 이원국 발레단이 앞서 개척해 나갑니다.

----------------------------------------------------------------세계로 진출할 한국형 전막발레, 이원국 안무 초연!
이원국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기간 : 12월 15(토) - 16(일) 오후 3시, 7시
장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서울 노원구 중계동)
출연 : 이원국 발레단 & 정 익는 발레마을 객원 단원, 충남대 무용과 객원단원, 청미르 어린이 발레단
안무 : 이원국 (원안무 마리우스 프티파-레프 이바노프)
음악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주최 :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 최진용)
티켓정보 : R석 2만원 A석 15,000원
문의전화 : 02-3392-5721

웹사이트: http://www.artnhe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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