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1월 방송광고 청약 전면 중단 결정

서울--(뉴스와이어)--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는 12월 13일 롯데호텔에서 회원사가 참여한 대책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정순균)가 1월부터 방송광고요금인상을 강행키로 한 데 대해 강력발발하고 청약을 전면 중단키로 하였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 11월 TV와 라디오 광고요금인상 현행보다 프로그램별 최고 15%, 평균 7.9%를 인상키로 했다가 광고주의 청약중지 결의에 따라 광고요금 인상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도 광고주협회와 KOBACO가 몇차례 협의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엔 방송광고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주협회는 ‘지상파 시청율의 저하로 방송광고의 가치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요금인상을 강행,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연간 약 4,000억원(평균15,4%)규모의 끼워팔기 등 영업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한 KOBACO의 파행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고, 더욱이 KOBACO 정순균 사장 스스로도 국감에서 합의를 통해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또다시 일방적으로 인상을 강행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KOBACO는 1981년 군사독재정권시대에 방송광고를 독점 판매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업으로서, 방송사의 실질적인 운영재원을 마련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결과가 대선이후 방송광고판매 독점 문제 등 KOBACO위상 문제로 가지 번지지 않을까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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