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만나는 문학의 장...시각장애인들과 이외수 작가의 특별한 만남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2월 7일 오후 2시,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이외수 작가의 집 ‘감성마을’에서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그간 녹음도서를 통해 특별한 만남을 이어온 시각장애인과 독서봉사자가 평소 만나고 싶었던 문학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복지관 측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작가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 참석한 50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즐거움을 만끽했다. 행사는 감성마을 둘러보기, 삶과 작품에 대한 시각장애인들과의 대화, 이외수가 전하는 마음의 열쇠(강연) 순서로 감성마을 모월당에서 진행 됐다.

특히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장애인들은 평소 가지고 있었던 재미있는 궁금증을 이외수 작가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었으며, 곧 이어진 이외수 작가의 강연은 인생에 대한 주옥 같은 철학을 전함으로써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이 좀 더 긍정적 사고를 고취시킬 수 있는 값진 기회로 작용했다.

바람이 매섭게 불어대는 추운 날씨 속에서 눈이 쌓여 차로 이동할 수 없게 된 산길을 30여분간 걸어서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들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움직였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송삼례 씨는 “눈 쌓인 산길을 걸어오는 동안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며 이외수 작가의 문학 작품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지식을 자신 있게 내보이는 등 활기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하상장애인복지관(서울 강남구 개포동)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도서 작업뿐만 아니라 평소 시각장애인과 작가와의 음성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등 장애인 문화사업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터넷 방송국 로하스홈(www.lohashome.com)에서는 뉴스 채널을 통해 하상장애인 복지관 시각장애인들과 이외수 작가의 만남을 방영한다. 본 방송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즐거운 체험 현장과 이외수 작가의 유쾌한 언변, 인터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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