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 닭고기·식육·식용란 등 유통 축산물 안심하고 먹어도 좋아

2007-12-18 11:2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해 서울시에 유통되는 축산물의 잔류 항생물질 및 항균물질 실태를 파악하고자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백화점, 대형유통점, 재래시장 등에 유통되는 닭고기, 식육, 식용란 등을 집중 검사하였다.

국내산 닭고기 137건 및 오리고기 9건, 식용란 100건, 튀김닭 15건과 식육 72건(국내산 26건, 수입산 46건) 등 총 333건에 대해 잔류 항생물질을 검사하였고, 식용란 1건과 닭고기 1건 등 2건이 엔로플록사신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엔로플록사신은 가축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합성항균제로서 식용란 1건에서 엔로플록사신이 0.07 mg/kg(기준 : 불검출) 검출되었다. 닭고기의 경우는 6건에서 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되었으나 그 중 1건만 0.20 mg/kg으로 기준(0.1 mg/kg)에 부적합하였고, 나머지 5건은 기준치 이내였다.

잔류허용기준치는 하루섭취허용량(ADI)보다 낮은 양이 섭취되도록 식품별로 잔류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그 수준으로 항생물질이 함유된 식품을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을 식품별로 규정한 것이다.

또한 동물용의약품은 휴약기간이 정해져 있어 이 기간이 경과되면 소멸되는데, 이번에 검출된 엔로플록사신은 양축농가에서 휴약기간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부적합이었던 2건의 검출량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지 않았고 검사한 제품 대부분에서 잔류항생·항균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므로 유통 중인 축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결과를 관할 기관에서 행정 조치토록 통보하였고, 앞으로도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국내산 닭고기는 물론 수입 닭고기까지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식육과 식용란 등에도 철저히 검사를 할 계획이다.

※ 엔로플록사신 : 가축에서 호흡기, 비뇨기, 소화기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광범위 합성항균제로 식품 중 항생제의 잔류로 인해 미생물의 내성 등 공중보건학적 위해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미국의 FDA,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규제가 강화하는 추세이며,

닭고기에서의 엔로플록사신 기준(mg/kg)은 우리나라 0.1, 일본 0.05, EU 0.1, 캐나다와 미국은 불검출로 규정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sihe.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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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부장 이정학 02-570-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