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학신문,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은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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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07-12-18 16:54
서울--(뉴스와이어)--창조문학신문사에서 박인과 정치평론가는 “국민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은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는 칼럼을 발표하며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지지성향을 분석해 ‘국민은 대선에서의 선택에서 잘 살기 위한 사치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은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숨가쁜 선택일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IMF 이후 계속되는 혼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이만큼 이끌어 오신 것은 잘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힘들고 지쳐 집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시도해서 그들을 따뜻한 방으로 인도해 주는 등 많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시행하여 왔다. 그렇게 힘든 우리의 현실 속에서 무난히 대한민국의 저력을 지탱해준 분이기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 IMF는 우리에게 너무도 가혹한 것이었으며 현재진행형 중이다. 그 어려운 태산을 노무현 대통령은 떠안고 여기까지 오신 것에 대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누가 이 국정을 맡았어도 너무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분의 노고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그 경제란 것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서 우리 국민은 지쳐있기도 한 것이다. 어느 누가 국정을 운영해도 갑자기 한꺼번에 큰 경제부흥을 이루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자살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살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국민들은 자살을 떠올리고 있을 눈물나는 현실이 슬프다. 정치권에서는 정략적인 싸움보다 아픈 국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내일을 정책적으로 진솔하게 보여주었어야 했다. 힘들어서 몇 개월 된 딸과 함께 아빠가 자살을 해야 하는 심정을 잘 알아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자살을 하고 가정형편을 비관하여 여대생이 자살을 한다. 또한 가정형편을 비관하여 채소노점상이 자살을 하고 그 가정 형편 때문에 마음껏 꿈꾸고 살아야할 우리 고 3학생이 비관 자살을 시도하는 등 대한민국의 현실은 경기침체로 인한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국가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그들이 자살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힘든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다. 너무나 눈물나는 현실이다.

우리의 경제는 살아나야만 한다. 지금 국민들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이유는 그것 외에 큰 변수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동안 많은 수고와 정책으로 이만큼 이끌어 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 지금은 대선에서 어느 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국민의 관심은 오직 경제에 대한 것 뿐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은 잘 살기 위해서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자살을 하지 않기 위해서,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대통령을 뽑는 처절한 아픔이 있다.

그러기에 대통령 후보의 과거지사는 이미 국민의 안중에는 없는 것 같다. 정치적인 후보들 간의 싸움에도 관심은 없는 것 같다. 후보들이 서로 공격하는 진실과 거짓의 공방에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오직 누가 조금이라도 더 이 나라의 경제를 살려줄 수 있을 것인가. 누가 더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이 나라의 자살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처절한 소망과 몸부림과 아픔이 새겨져 있음을 보아야 한다. 우리는 축구경기에서 보아왔듯이 자살골을 먹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 정치권의 경쟁을 축구경기의 연장판으로 가슴졸이며 보고 있다. 한 표의 공을 던지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살려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민은 참담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아무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글을 쓰는 본인도 신앙심이 아니면 아마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국가의 보조를 받고 살아가는 최하위 극빈한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 쯤 이런 자살감정을 느끼고 살아왔을 것이다. 이 어려운 경제 난국의 현실에서 투표에 임하는 국민은 잘 살기 위한 사치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있다. 오직,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있을 뿐이다. 그런 국민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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