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논평-새 대통령 당선자는 투명한국의 기수이기를 바란다

2007-12-20 11:28
서울--(뉴스와이어)--국민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했다. 경제 회생이 더 절박했음을 보여 준 셈이다. 또한 노무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철저한 외면의 결과이다.

이번 선거는 정당 정치의 실종, 후보 난립과 후보자 검증의 실패, 정책 실종,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 등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정치 공방 등으로 일관되어 유권자들의 냉담과 무관심속에서 치러진 치욕의 대선이었다.

그 만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앞으로의 책임이 더욱 무겁게 되었다. 우선 이명박 당선자는 이제 대통령이 되었으니 모든 것이 면죄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의 공약대로 경제 회생으로 국부를 창출하려 한다면 이완된 국민 정서를 하나로 모으는 지혜부터 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BBK 특검수사에 진지하게 임하고 자신과 연루되어 있는 의혹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한 점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무리하게 내세웠던 공약들을 보다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국익 차원에서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북핵을 넘어 동북아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려면 구태한 이념대결의 틀을 과감하게 넘어서야 할 것이다. 경제에서도 성장논리를 앞세워 가진 자들을 더욱 배불리는 정책이 아니라 거품과 양극화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성장도 이뤄내야 한다. 실업 해소, 비정규직 문제, 교육의 양극화,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희망을 갖게 해 줘야 한다.

아울러 큰 틀에서 국가적인 과제와 국민적 요구를 집행한다는 관점에서 이번 대선에서 BBK 등의 논쟁을 거울삼아 본인은 물론 그 가족과 측근인사에 대한 관리부터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초석을 이루어 OECD국가들 중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의 투명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7.12.19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공동대표 이윤배, 강용수, 박돈희, 오주훈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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