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실련, 서해 기름유출사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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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2007-12-21 13:22
서울--(뉴스와이어)--대나무 숯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 활동 진행!

사상 최악/최대의 환경재해인 서해 기름유출사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가 지난 12월 18일(화) 환경재해복구 자원봉사단를 모집하여 대규모 방제활동을 진행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복구활동에 팔을 걷은 300여명의 봉사자와 환실련 임/회원, 언론 관계자와 함께 대나무 숯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실 환실련은 이번 사고 이후, 전국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200여개의 본부 및 지회 임/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1500여명이 투입되어 매일 현장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방제활동을 직접 진행한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유출사고가 이후 신속한 방제 및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막대한 해양 생태계의 파괴 및 어민들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더욱이 기름찌꺼기가 갯벌 및 모래사장에 스며들어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되는 상황에서 많은 일반인 자원봉사자들이 방제활동을 원하지만, 방제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친환경방제활동의 일환인 대나무 숯 방제활동을 소개하였다

기름에 오염된 모래사장 및 갯벌을 무조건 긁어내는 방제 방법은 갯벌과 모래 속의 다양한 생태 시스템을 파괴하고 미생물까지 없애 버려 자연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인 자정작용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회장이 소개하고 있는 대나무 숯 방제활동은 기름에 흡착력이 뛰어난 대나무 숯이 모래와 갯벌에 스며드는 기름찌꺼기를 묶어두는 역할을 하기에 방제기간 내에 갯벌의 기능을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신속한 정화가 가능한 자연친환적 방제 방법으로 평가되어 진다.

또한 원유에 들어있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의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인한 악취로 방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두통과 울렁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나무 숯은 강력한 탈취작용으로 악취로 방해받았던 방제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보여 진다.

이번 대나무 숯 방제활동은 천리포와 백리포를 중심으로 5대의 살포기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환실련에서 마련한 약 10여톤의 숯을 살포하였으며, 인근 지역의 바위/자갈 등에 붙어 있는 기름 찌꺼기 역시 전부 닦여졌다.

앞으로도 환실련에서는 효율적인 제거와 안전을 위한 작업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사전 철저한 교육아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할 예정이며, 흡착포, 마스크, 고무장갑, 방제복 등의 물품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더불어 방제작업이 유명 해수욕장에 집중되고 외진 섬에는 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전시용 방제작업’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봉사단을 꾸려 기름 분포 현황 및 어민 피해 실태, 피해지역 현장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구석구석 도움을 손길을 전하려고 한다.

끝으로 이 회장은 각 자치단체 및 기업에 이번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환경시민단체와 일반인 자원봉사자들의 방제활동의 뜻을 알려,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끊임없는 대안 제시를 통해 서해가 다시 푸른빛을 찾을 때까지 방제활동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였다.

환경실천연합회 개요
환경실천연합회는 환경부 법인설립 제228호, 등록 제53호로 인가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해 미래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환경 파괴·오염 행위 지도 점검, 환경 의식 고취, 실천 방안 홍보, 환경 정책 및 대안 제시 활동을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며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와 UNEP 집행이사를 취득해 국제 NG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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