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일) 10경주 제26회 그랑프리 대상경주(GI)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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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007-12-24 08:42
서울--(뉴스와이어)--수많은 도전자들의 집중 견제에도 역시 ‘밸리브리’는 강했다.

2007년 경마의 대미를 장식한 제26회 그랑프리 대상경주가 밸리브리(미국, 거, 5세)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매년 12월 말에 개최되는 한해의 최고실력과 최고인기를 겸비한 마필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12월 23일(일) 10경주에서 총상금 3억원을 놓고 겨루는 이번 경주에는 2006년 연도대표마인 ‘밸리브리’와 ‘밸리브리’의 영원한 라이벌 ‘섭서디’를 비롯한 13두의 마필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서울경마공원 경주거리 중 가장 긴 2300미터로 펼쳐진 이번 경주는 출발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졌다. 장거리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초반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초반 자리 다툼에서 순발력이 좋은 ‘강호명장’(조경호 기수)이 선두를 탈환했고 우승후보 영순위인 ‘밸리브리’(문세영 기수)는 4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강호명장’의 선두는 3코너 직전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3코너를 지나면서 노장 ‘섭서디(오경환 기수)’가 번개같이 선두권을 탈환했고 4코너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밸리브리’의 뒷심에 무너지고 말았다. ‘밸리브리’는 ‘섭서디’의 뒤를 이어 2위로 4코너를 통과한 후 직선 주로에서 주특기인 번개 같은 추입력으로 ‘섭서디’를 제치면서 순식간에 1위를 탈환했다. 이후 ‘밸리브리’는 확실하게 승부를 굳혔고 결승선 막판까지 넘치는 힘을 발휘하며 4마신차로 가볍게 우승을 했다.

노장 ‘섭서디’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명문가문(천창기 기수)가 차지했다.

'밸리브리‘는 이로써 2006년 그랑프리 대회에서 ’플라잉캣‘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2위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고 총 전적 18전 11승 2착 5회로 승률 61.1% 복승률 88.9%를 기록했고 수득상금은 428,168천원으로 외산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면서 2006년과 같은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밸리브리’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금일 1경주, 5경주, 10경주(그랑프리)와 11경주까지 우승하며 1일 4승과 함께 큰 경주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경마팬들의 평가를 깨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고 올 한해 최고의 날을 보내게 됐다.

한국마사회 개요
KRA는 국가공익사업인 경마의 시행을 통하여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레저공간을 제공하며, 레저세,교육세 등으로 국가재정에 기여함은 물론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하여 공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마는 1차산업에서 4차산업을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이들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이다. 현재 1000여개 농가에서 2만여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는 농업계에서는 KRA의 농축산지원에 의존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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