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 컨공단, 국민은행, 수협, 농협 등 5천억원 규모 사모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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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12-25 10:39
서울--(뉴스와이어)--해양수산부는 국민은행, 수협·농협, 부산항만공사(BPA), 울산항만공사(UPA),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상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물류투자펀드 주주간 계약서 서명식을 26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국제물류투자펀드는 전 세계 주요 거점 항만의 개발·운영, 해외 물류센터 개발, 물류기업 인수·합병(M&A) 투자를 목적으로 공공기관과 기관투자자가 함께 출자하는 사모(私募)펀드로 규모는 총 5,000억원이며, 각 기관별 출자규모는 부산항만공사ㆍ울산항만공사ㆍ컨테이너부두공단(각 500억원) 등 공공기관이 1,500억원을, 국민은행ㆍ수협·농협 등 기관 투자가들이 3,500억원씩을 각각 출자한다.

국제물류투자펀드는 해외 SOC에 투자하고, 자본 회수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이기 때문에 투자기간을 5년, 존속기간을 15년으로 설정했다.

이번 펀드는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의 비율 등을 감안하였을 때, 3,000~4,000억원 수준의 터미널을 10여개 가량 확보할 수 있는 규모로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하역사 등 우리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양부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공공적 성격과 수익성을 전제로 설립되는 민·관 합동의 정책적 펀드인 만큼 펀드 운영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기관, 은행, 물류기업 등 관계기관이 모여 해외 투자 방안을 상호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내 해외 항만, 물류센터 등 물류시설의 수익률과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국제물류투자분석센터’를 내년 1월 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의 최대출자 기관이며 출자 주간사로서 펀드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국민은행은 펀드 운영을 위해 해외 PF 사업 등 물류시설 투자에 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부는 이번 국제물류투자펀드가 해외 항만, 물류센터 등 주요 물류거점에 투자·운영할 수 있는 될 뿐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차질 없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물류비와 물류시간을 단축하고,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물동량 창출을 통해 동북아물류중심국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펀드는 베트남 붕타우, 중국 롄윈강, 이태리 트리에스테 및 크로아티아 리예카, 러시아 나호드카 및 자루비노 등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국제물류투자펀드는 이번 5000억원 규모로 설립된 국민·수협 펀드와 지난 11일 8800억원 규모로 설립된 산은 펀드를 합쳐 금년까지는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되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제물류투자펀드 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우리 물류기업에 활발한 해외 진출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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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물류기획팀장 박경철 사무관 정준호 02-3674-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