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윤용로 은행장 취임사
존경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
저는 오늘
기업은행의 제22대 銀行長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업은행은 1961년 설립 이래 지난 46년 동안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국민경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국가경제가 어려웠던
중요한 고비 때마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국민경제를 지키는 보루의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 수년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선진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한 결과,
자산 120조원대의 대형은행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온 몸을 바쳐 일 해온
임직원 여러분의 피와 땀,
그리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은행을 이끄신 전임 행장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전임 행장님들의 열정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 3년 8개월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신
존경하는 故 강권석 은행장님께는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제 이런 기업은행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은행의 발전과 국민경제에의 기여라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된 데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가히 위기적 상황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경제는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급등과
미국, 영국 등의 부동산버블 붕괴 가능성,
중국 경기과열의 부작용 등으로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내경기는 지표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금융부문에서는
국내에서 시작된 소위 ‘머니무브 현상’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촉발된
국제적 신용경색현상과 맞물려
우리에게 엄청난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9년 2월로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은
우리 금융산업에 그야말로 빅뱅과 같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저는 오늘의 이 자리가
그동안 여러분이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기업은행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충분히 이를 극복할 능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IBK 기업은행이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이 땅의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친구는 평소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는 달라집니다.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주는 그가 바로 진정한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임기간 동안, 고객만을 생각하는
‘오직 고객(only customer)의 원칙’을
충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 관련 종사자와 그 가족은 물론, 중소기업을 성원하는 모든 국민이 우리의 고객입니다.
이제 모든 일에 있어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이것이 과연 고객을 위한 것인지를
제일 먼저 생각합시다.
사업전략을 재점검하고,
핵심역량을 더욱 키우고,
새롭게 전열을 정비하는 것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민영화를 앞두고, 가장 친절하고
고객을 맨 앞에 놓는 은행으로서,
고객에게 최선의 해결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초일류 중소기업 종합금융그룹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만들어갈
IBK 기업은행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러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9,000여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세 가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중소기업금융의 절대 강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합시다.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IBK 비전 실현의 토대가 되는 중소기업금융에서의 1위 자리를
보다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반려자로서
언제나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기업은행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비이자수익을 극대화합시다.
바야흐로 자본시장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 자본시장 발달의 果實을
他 금융권에 내어 줄 수는 없습니다.
증권 자회사를 설립해
은행본체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자본시장 확대의 결실을
함께 누려야 할 것입니다.
중기적으로는 보험사도 설립하고, 여신전문기관도 만들 것입니다.
중소기업에게 창업부터 상장, 그리고 자금조달과 운용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그룹화로의 여정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습니다.
셋째, 선진적인 기업문화, 조직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킵시다.
우리 기업은행맨들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게
늘 변화의 마인드를 가집시다.
일을 할 때에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지금까지 하던 방식 보다 더 나은 방식을 찾아내야 은행도 발전하고 우리 자신도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미국의 경영학자인 스탠퍼드대학의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라는 그의 저서에서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큰 적은 좋은 기업(Good is the enemy of Great)이라고 설파한 바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우리는 절대 위대한 은행이 될 수 없습니다.
더 큰 성공과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IBK 기업은행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여러분이 최고 은행의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도우미가 될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합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달려 갈 것이고,
고칠 것이 있으면 바로 고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국내 銀行史에서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勞와 使가 하나가 되어
가족과 같은 화합과 협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올바른 노사문화의 정착은
IBK의 비전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勞使가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될 때만이 어려운 금융환경을 헤치고,
놀라운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이제 저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간 제가 공직생활에서 얻은
모든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서
온 몸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여러분과 힘을 합쳐 제일 앞에 서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몇 년전 읽은 ‘은행의 미래(Future of Banking)’라는 책의 결론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 같아 조금만 인용하고자 합니다.
“은행산업의 미래는 인류사회의 미래이며, 아무도 그 미래를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객들은
빠르고, 편하며, 그리고 쉽게 전달되는
은행서비스를 원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정말로
창의적으로, 주도면밀하게 반응하는
은행만이 이익과 성공을 기대하고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이,
은행의 미래를 아무도 모른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다만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길 밖에
다른 왕도가 없음을 이야기하는 것이어서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연말연시에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기업은행장 尹 庸 老
IBK기업은행 개요
IBK기업은행은 1961년 제정된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중소기업인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웹사이트: https://www.ibk.co.kr/
연락처
기업은행 문화홍보실 언론홍보팀 이현숙 과장 02-729-6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