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설'을 전후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설 대목기간중 인터넷쇼핑, 할인점을 중심으로 유통업체의 매출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전국의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대목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대형할인점의 경우 설 대목기간(2005년 1/31∼2/6, 월요일 제외 설 하루전까지 일주일)중 매출이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2004년 1/14∼1/20, 설 하루전까지 일주일)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대목 일주일 기간중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본 유통업태는 인터넷쇼핑과 대형할인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은 저가품목 위주로 전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3.0%가량 늘었고, 대형할인점은 선물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 설 대목기간보다 14.0% 증가하였다.

백화점 역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1.3% 증가하는 등 설대목을 맞아 모처럼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백화점의 매출실적은 지난해 설 대목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백화점 매출품목의 상당 부분이 설 경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의류/가전인 점과 지난해 설기간이 바겐세일과 겹친 것을 고려할 때 선전한 것으로 업체들은 평가하였다. 편의점 또한 통조림, 생활건강 상품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11.8%의 견조한 매출신장을 이어갔으며 선물세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증가하였다.

반면 TV홈쇼핑은 구매객수가 18.2%가량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으며 수퍼마켓은 설 특수를 맛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마켓의 매출은 지난해 설 대목기간에 비해 7.9% 감소하였고, 선물세트 판매 역시 10.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통업체들의 매출품목별로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주춤했던 정육상품이 백화점·할인점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51.8%의 매출증가율을 보였으며, 저가 위주의 생활/건강 상품도 29.9%의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과의 경우 최근 도매가격의 급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한과의 인기에 힘입어 청과/건과 판매 역시 증가(20.3%)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 선물단가와 관련하여서는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의 단가는 얼마인가'라는 물음에, 5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곳이 71.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5~10만원 25.0%, 10~15만원 3.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향후 내수경기 회복과 관련하여 유통업체들은, ‘이번 설 대목을 계기로 향후 내수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이 ‘75.7%’로 높게 나타났으며, '설 대목과 향후경기는 무관하다'는 응답이 ‘18.2%’, ‘설 대목경기만 반짝하고 오히려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6.1%’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설 대목을 맞아 경기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모두의 바램대로 소비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면서,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일관된 의지와 경제주체의 자신감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조사개요 >

□ 조사기간 : 2005. 2. 4(금) ∼ 2. 11(금)
□ 조사표본 : 50개 주요 유통업체
- 백화점/할인점/수퍼마켓/편의점/홈쇼핑/인터넷쇼핑 등
- 회수율 : 84.0%
□ 조사방법 : e-mail 및 fax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ch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