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들, 서해안서 아름다운 송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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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6 10:52
서울--(뉴스와이어)--“연말에다 최성수기가 겹쳐 빽빽한 일정이지만 고통의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기름 유출사고 발생 후 20일이 지났어도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 태안반도 기름제거 작업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연말을 맞아 항공업계가 최성수기로 진입한 데다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송년모임 행사를 대신해 서해안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한 것.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산하 사내 봉사단체인 고니회(객실 여승무원 모임)와 승우회(객실 남승무원 모임) 회원 70여명은 12월 26일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재해 복구를 위해 비교적 자원봉사자가 적고 오염이 심한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아치내너머 자갈밭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새벽 6시 회사를 출발해 오전 10시 봉사활동 대상지역인 태안반도 파도리 아치내너머 마을에 도착했다. 도착 후 자원봉사 객실승무원들은 주민들에게 생수 40박스를 전달한 데 이어 오후 3시 밀물 때까지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워가며 5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바위와 자갈 등에 붙은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객실승무원 자원봉사자 모집을 담당한 대한항공 이종호 객실승원 2팀장은 “단 3일 동안 지원자를 모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원자가 너무 많아 비행일정 등을 고려해 자원봉사 승무원들을 선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외국인 여승무원들도 10명이나 참여해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나눔정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고니회 회장 조윤희 사무장은 “연말 비행이 없는 날은 승무원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름 유출사고로 절망에 빠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두들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해 그 어느 해 연말보다도 더욱 뜻 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진그룹은 방제작업이 흡착포 부족으로 인해 정체현상을 겪고 있던 지난 12월 16일 미국에서 10여톤의 흡착포를 긴급 공수해 지원함으로써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복구작업을 도운 바 있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이번 서해안 자원봉사 활동 외에도 지난 10월말 중국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식림행사 참여와 기내 일회용 물자 절약운동 전개 등 범세계적 과제인 지구 환경보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지난 11월말 여승무원 친목 모임인 고니회가 회사 인근 양로원인 서울 강서구 ‘잔쥬강의 집’을 방문해 소외된 노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 데 이어 지난 12월 15일에는 객실승무원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다솜나눔회가 일산 ‘홀트복지센터’와 미연고 여성청소년 보호시설인 강서구 화곡동‘젬마의 집’에서 특별 바자회 및 송년 위문공연을 실시하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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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재원 02-751-7512 011-244-0109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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