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생명말살정책’이라 불리는 ‘공동주택 표준관리규약’이 더 많은 유기동물 문제를 파급시킬 우려를 안고 있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시가 발표한 공동주택관리규약 중 일부 조항은 반려동물을 공동주택에서 키울 경우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를 구해야 하며, 이에 반할 시에 주민대표가 주민에게 벌과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학대방지연합 측 의견에 따르면 이는 현 상황과 거주특성, 한국 내 생명문화를 무시한 조항이다. 이에 따른 이웃주민간의 불화 조장, 엄청난 수의 반려동물 수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물사랑의 실천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인 유기동물 구조, 치료에 이어 전국 각 지부에서는 유기견 쉼터를 운영한다. 또, 환경보호단체와 연계하여 야생동물 밀렵 금지 및 보호 활동도 펼치는가 하면, 잘못된 구조 개선을 위해 주기적으로 캠페인도 전개한다.. 요즘은 ‘올무 없는 산하, 고통 없는 삶’ 캠페인을 통해 야산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 만연돼 있는 올무의 추방을 외치고 있다.
순수 시민단체인 동물학대방지연합은 간사 및 회원들이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면서 활동하고, 모든 운영이 자원봉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런 까닭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절실한 실정.
“동물들도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점을 너무 경시하는 것 같습니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한정아씨는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 동물복지 실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한다. 인간 이외의 생명체가 받는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현실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생명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몫이자 책임이 아닐까.
현재 인터넷 방송국 로하스홈(www.lohashome.com) 뉴스채널에서는 동물학대방지연합 및 유기견 쉼터를 방문, 취재한 영상을 통해 동물사랑 실천, 생명 조화에 관한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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