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청운의 꿈을 안고 공직에 들어와 젊은 여생을 다 바친 고향 같은 도청, 동고동락했던 동료직원 곁을 이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정발전에 기여하고 떳떳하게 공직을 떠날 수 있어 마음 뿌듯합니다.“

오는 12. 31일자로 공직을 떠나는 김재곤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이 그동안의 공직생활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피력했다.

김국장은 40년여 동안 전남도 산하에서 근무하면서 동료와 부하직원들로부터 한번쯤 근무해 보고 싶은 사람으로 꼽힌 인물로 올 초 전남도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지원국장에 전격 발탁되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9급에서 3급까지 승진한 보기 드문 인재중의 인재, 보기 드물게 비고시 출신으로 고흥·영암부군수와 전남도 공보관, 해양수산국장, 여수부시장 등 두루 요직을 맡아 왔다.

그는 선이 굵고 직원 상호간 우애와 인화단결을 강조하는 등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소박한 성격의 소유자로 부하직원을 사랑으로 보듬고 맏형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관리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김국장이 한평생 천직으로만 알고 달려온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서 본인은 물론 도청 직원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김국장이 떠남에 대해 후배 공직자들은 그동안의 도정에 대한 열정은 청사 구석구석에 오래도록 남아 결코 퇴색되거나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칭송으로 이어지고 있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칭송만이 아니다. 공직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송별연도 특색있게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광형 행정혁신과장을 비롯한 과원들은 제2의 인생을 촛불처럼 출발하라는 뜻으로 촛불 향연 의식을 거행하는 등 송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은정씨는 “떠나시는 국장님의 사랑 지울 수 없는 그 이름 김재곤, 손에 잡힌 촛불로 다시 돌아와 더 깊은 사랑으로 안아 달라고 손짓하며 이렇게 웃고 있습니다.” 라고「촛불사랑」이란 축시를 낭독해 떠나시는 김국장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퇴임은 인생의 황혼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삶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수용하는 넉넉한 마음씨를 지닌 국장님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김국장도 “흔히들 정년퇴임을 인생의 황혼기라 생각하나, 오히려 수확을 앞둔 가을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과 같은 넉넉함과 풍족함, 한없는 감사의 마음이 가득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국장은 오는 12.31일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도정발전에 어떤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미약한 힘이나 보테면서, 천천히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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