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재학생 400명 교비지원 해외파견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3학년 한아름(22) 씨는 오는 30일 중국으로 떠난다. 영남대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실시하는 해외자원봉사단에 선발돼 내년 1월 16일까지 약 3주간 우한(武漢)시에 있는 화중사범대학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한 씨는 ‘21세기 세계경제의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 대륙의 한 가운데서 새해 일출을 보며 대학에서의 마지막 일 년을 설계할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다.
이처럼 요즘 대학생들은 방학동안 더 바쁘다. 더 좁아진 세계 속에서,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21세기 인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글로벌 시민적 소양을 기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방학이다.
이에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해외자원봉사, 자유주제 해외배낭여행, 문화연수,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을 방학 동안 글로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 동안에만 대학의 교비지원을 받아 세계로 파견되는 영남대 학생들의 수는 400명에 달한다.
특히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영남대를 대표하는 방학 중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1년 여름방학부터 시행 중인 해외자원봉사를 통해 지금까지 1,050명의 학생들이 세계 오지에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며 인류애를 체험했다.
여름과 겨울방학을 활용해 연2회 실시되는 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은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따라서 서류심사와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해외자원봉사단으로 선발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약 1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해외 오지로 파견되는데,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한 달 동안 현지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노력봉사, 교육봉사 등의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전통무용, 풍물,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제14기 해외자원봉사단 88명(학생 80명, 교직원 8명)이 중국 우한, 베트남 투덕, 캄보디아 프놈펜, 그리고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파견된다. 28일 오후 3시 영남대 인문관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이달 30일 출국하는 중국 봉사 팀을 시작으로 각각 출국해 약 3주간 세계 오지 4곳에서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는 영남대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방학 중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2년 겨울방학 때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700명의 학생들이 세계 곳곳을 체험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최소 2주 이상, 자신들의 탐방주제에 맞는 계획을 세워 떠나는 해외배낭여행팀들에게 영남대는 왕복항공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개학 후에는 공개적인 결과보고 및 평가회를 열어 최우수 1팀 50만원, 우수 1팀 30만원, 장려 1팀 20만원씩의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총 76명이 28개 팀을 이뤄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2~3주간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미국과 중국 해외캠퍼스에 6주간 어학연수생 45명을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문화기행단 184명, 베트남 단기문화연수 14명 등 올 겨울방학에 재학생 400명을 해외로 파견해 더 넓은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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