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3%, 5개월만에 상승

서울--(뉴스와이어)--12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0.27%로 5개월만에 상승했다.

대선 전부터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형성돼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그 기대치가 부풀어 오른 것.

강남권 초기 재건축 단지들은 물론 비강남권 일대와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일반 아파트까지 들썩이고 있다. 특히 비강남권은 지역개발 호재와 맞물려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24%를 기록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0.27%.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31%로 전달(-0.70%)보다 0.39% 포인트 상승했으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2.34%), 노원구(0.66%), 강남구(0.65%), 용산구(0.58%), 송파구(0.37%) 등이 상승했다. 강동구(-0.02%)만 유일하게 하락했지만 전달(-1.94%)과 비교하면 1.92% 포인트 상승한 수치.

강남구는 개포주공, 은마 등 초기 재건축 단지가 상승했다. 정권 교체 후 바로는 아니더라도 2008년 하반기에는 부동산 완화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러나 아직 가시화 된 내용이 없고 주택담부대출금리도 계속 오르는 등 불안정한 구석이 많아 거래는 힘들다.

매물은 거의 회수됐으며 매도호가 위주로 시세가 가파르게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가 4천6백만원 오른 14억7천만~15억원, 대치동 은마 102㎡가 2천만원 오른 9억8천만~10억7천만원.

영등포구는 유일한 재건축 단지인 신길동 남서울이 상승했다. 신길뉴타운 내 속한 재건축 단지로 특별한 사업진행은 없지만 신길재정비촉진계획이 11월 29일 확정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상태.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한지 오래고 한달에 한 두건 정도 나오는 매물도 대기수요가 많아 바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56㎡, 72㎡가 각각 5백만원씩 상승한 2억1천만~2억2천만원, 2억5천5백만~2억6천5백만원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동신이 올랐다. 재건축 초기 단지지만 드림랜드 개발 호재로 관심이 높은데다 정권 교체 기대감도 겹쳐 실수요 및 장기투자를 원하는 매수자들이 늘었다. 99㎡가 1천만원 올라 3억~3억2천만원.

용산구는 원효로4가 산호 시세가 크게 올랐다. 인접한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더불어 향후 서울 제일의 입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산호 99㎡와 112㎡가 각각 5천만원 오른 8억~9억원, 9억~10억원이다.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도 -0.01%로 전달(-0.06%)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안양시(0.28%)외에 특별히 상승한 곳은 없지만 과천시 등 초기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곳은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다만 의왕시(-0.37%), 남양주시(-0.18%) 등은 하락하기도 했다.

안양시는 안양동 진흥 아파트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일부 매도자들은 매물을 재빠르게 회수해서 현재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

매수문의가 늘어나면서 거래 분위기는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 82㎡가 1천만원 상승한 3억~3억1천만원.

의왕시는 내손동 대우사원 시세가 하락했다. 2007년 5월 관리처분인가 전후로 한 차례 거래된 데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인상으로 선뜻 매매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없다. 92㎡가 1천만원 하락한 8억5천만~9억3천만원.

남양주시는 평내동 진주3단지가 하락했다. 2008년 3월 구역지정을 예상하고 있지만 1:1재건축으로 규제완화에 대한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 매수자의 관심이 크게 줄었다. 52㎡가 2백만원 내린 1억1천5백만~1억2천만원.

지방은 부산이 -0.46%를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중동 주공이 큰 폭으로 내렸다. 11월 25일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현재 이주 및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 상태.

관리처분 총회를 2008년 2월로 계획하고 있는 등 사업진행이 빨라지자 추가부담금 등이 부담스러워 총회 전 매매하려는 매물이 늘며 일시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것. 42㎡가 5백만원 내린 1억5천5백만~1억6천만원이다.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도 마찬가지. 11월 말 관리처분신청 후 처분하려는 매물이 쌓여 있다. 56㎡가 3백50만원 내린 1억7천1백만~1억8천7백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