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방송, ‘우리말 고운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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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2008-01-02 11:25
서울--(뉴스와이어)--“날도 찌뿌드드한데, 너 오늘 왜 이렇게 어리버리해?”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서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할 때 ‘어리버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어리버리’의 바른말은 ‘어리바리’이다.

입에 익고 귀에 익숙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리는 표현이 수도 없이 많다. 퀘퀘한 냄새, 야멸찬 사람, 허접쓰레기 등도 모두 틀린 표현이다. 퀴퀴한 냄새, 야멸친 사람, 허섭스레기로 바꿔 써야 한다.

tbs 교통방송 아나운서부는 이런 오류를 바로 잡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우리말 고운말>을 발간해왔다. <우리말 고운말>은 tbs 아나운서들이 라디오 채널(FM 95.1MHz)을 통해 방송하는 우리말 프로그램인 “우리말 고운말(월-금 오전 10:47 방송)”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고속도로의 ‘IC(인터체인지)’를 ‘나들목’으로 고치는 등 특히 교통관련 분야의 우리말 다듬기에도 기여해 왔다.

또 tbs 아나운서부는 <우리말 고운말> 프로그램과 책자 발간으로 지난 99년 한글학회에서 국어운동공로상에 이어 2007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장기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bs 아나운서 이은정 부장은 “날이 갈수록 우리말 환경이 달라지고 있지만, 우리말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언제나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말 고운말>은 tbs 아나운서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올바른 우리말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말 고운말>은 전국의 각 방송사 및 방송 관련 기관과 서울시 관련 기구, 대학 방송국, 통신원, 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에 무료로 배포한다.

웹사이트: http://www.tbs.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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