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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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8-01-02 15:59
서울--(뉴스와이어)--새해를 열며

친애하는 그룹 임직원 여러분!

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
그리고 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통합 ‘신한카드’의 성공적 출범을 포함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과 성을 다 해온
그룹 임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에도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회고

돌이켜 보면, 지난 2007년은
신한그룹이 ‘성장과 균형’을 이루어 내는데 있어서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통합 2년차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함께,
영업 면에서도 눈 부신 실적을 기록해
그룹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였습니다.

통합 신한카드는 성공적인 출범과 함께
아시아 1등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여,
그룹의 새로운 기둥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도
그룹 평균을 훨씬 뛰어 넘는 내부 성장을 시현하여,
그룹의 사업라인이 보다 균형잡힌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2012년까지 ‘글로벌 Top 50, 아시아 Top 10’의
위상 확보를 목표로 하는
그룹 중장기전략을 수립하였으며,

협소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글로벌 사업의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 실행을 위한 첫 삽을 들었습니다.

재무적으로도, 우리 신한그룹은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여,

지난 2004년 ‘1조 클럽’ 멤버가 된지 3년 만에
‘2조 클럽’으로 진입하여,
한국에서 4개 회사 만이 누리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2007년은
우리 신한그룹이
양적 성장과 질적 균형을 동시에 이룬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 모두가
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환경 변화

그렇지만, 올 한 해
우리가 겪게 될 경영환경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경제는
고유가, 선진국 경기둔화 등
복잡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금융 부문도 상당히 불투명한 시장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말부터 나타난 자금 경색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기관의 대출 성장은 둔화되고
이자 마진도 지속 하락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상승하여
건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한편, 과당 경쟁과 쏠림 영업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당국의 규제 움직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며,

바젤 II 도입,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금융투자회사 인가 등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금융회사들간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 차별화의 원년

임직원 여러분!

위기 속에서 기회는 찾아오고,
경쟁 속에서 강자는 差別化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다양한 사업라인과 고객기반,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1등 기업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기반 위에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우리의 열정이 더해 진다면,

2008년은 우리가 한 차원 더 도약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차별화된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에, 그룹은 올해의 전략목표를
‘차별화된 성장, 가치혁신 주도’로
설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목표를 달성하고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겠기에,

오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당부 말씀 - (1) 2008년 경영계획 달성

첫째는 금년도 경영계획을
반드시 달성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잘 짜여진 사업계획이라 할지라도
그룹의 구성원이 공감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금번 경영계획은
그룹사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Bottom-up 방식으로 수립되었기 때문에,

모든 그룹사가
그룹의 전략적 지향점과 사업목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금년도 경영 환경이
상당히 불투명하고 많은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우리의 목표인 ‘차별화된 성장’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당부 말씀 - (2) 고객가치 창조를 위한 내부 혁신

둘째는, 고객가치 창조를 위한 내부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고객가치 창조’는
그룹 제1의 핵심가치로서,
고객중심 금융회사를 지향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치 입니다.

우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다양한 사업라인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복합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매진해야 합니다.

남들을 획기적으로 능가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은
서로 다른 영역의 境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년 전 미국의 메릴린치가
증권거래 기능과 은행의 수신기능을 결합한
신상품 CMA를 통해
획기적 성장을 이루었듯,

금융 업종 간이나
타 산업과의 융복합화 추세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고객가치 확대를 위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좋은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이를 경쟁사 보다 ‘싸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함께
각종 투자의 효율성 제고에
각별한 관심을`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외형과 이익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안정 성장기에는
누가 더 비용효율성을 높이느냐 하는 것이,

금융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는 점을
잘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당부 말씀 - (3) 은행/비은행 균형 추구

셋째는, 은행과 비은행간 균형을 추구하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은
은행과 카드 부문과 비교하여,
업계 내 시장지위나 역량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본시장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그룹 자산운용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실천과제를 도출하여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부문의 성장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는
그룹의 장기적인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 아래
구체화된 노력이 이어진다면,


올해 그룹 전체의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이르게 되어,
우리는 보다 균형잡힌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룹 임직원 모두의
공감과 노력을 기대합니다.

당부 말씀 - (4) 시너지 역량 강화

넷째로, 그룹의 시너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겠습니다.

지주회사 창립 이래, 우리는 지속적으로
시너지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상당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해온 일과 지금 모습을 냉철히 따져 보고,
시너지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그룹 통합 데이터베이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CRM 역량을 제고하고,
카드 결제계좌 유치 등 핵심고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효과적인 영업추진 체계를
구축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모든 그룹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너지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너지 영역을 보다 확대하고
시너지 활동을 보다 심화하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당부 말씀 - (5) 인재 확보와 육성

다섯째로,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융업의 경쟁력은
사람, 즉 지식과 열정을 갖춘 인재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특히, 겸업화와 글로벌화가 확대되는
금융빅뱅의 시대엔,

전통적인 금융분야뿐 아니라
IB, 자산운용 등 전문 분야의 역량을 갖춘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이와 아울러, 그룹사간 인적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력교류와 교육 인프라 공유를 통해,
우수한 핵심역량을 확산하고
그룹사간 균형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빠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지금의 금융환경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당부 말씀 - (6)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고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국내 1등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크다고 해서,
또 이익을 많이 낸다고 해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1등 기업은
1등에 걸맞는 정신과 문화가 살아 있어야 하고,
성장의 원천인 고객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고객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엄격한 도덕성으로 무장하여
사회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正道經營을 이어나갈 때,
존경받는 선도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맺음 말씀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4년 전
총자산 267조, 당기순이익 2.4조, 시가총액 28조의
2008년 그룹 중장기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당시 그룹의 시가총액이
7조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의욕적인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

그 당시 세운 목표의 대부분을
1년 앞당겨 달성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World Class Financial Group’이라는
원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향한 여정의
중간 기착지로서,
2012년 ‘글로벌 Top 50, 아시아 Top 10’ 달성을
전략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가 현실이 되도록
하루하루 자그마한 노력과 실천을
쌓아 나갑시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되겠지만,
미래을 바라보는 큰 시야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올 해는, 금전의 복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의 해 입니다.

올 한 해, 신한가족 모두가 많은 복을 누리시고
어느 해보다 밝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 주시는
수많은 국내외 투자자 여러분과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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