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의 ‘형광 고양이’ 美 MSNBC 별난과학뉴스 1위

진주--(뉴스와이어)--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공일근(축산학전공) 교수팀이 탄생시킨 ‘형광고양이’가 미국의 MSNBC 뉴스 인터넷판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모한 2008년 별난 과학상(2008 Weird Science Award)에서 1위로 뽑혔다.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고양이의 피부세포에 바이러스를 이용해 붉은 빛을 내는 형광단백질(RFP) 유전자를 삽입한 뒤 이 세포를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 적색 형광단백질이 발현되는 형질전환 복제고양이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미국 CNN, NBC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미국 IT전문 뉴스 사이트인 ‘와이어드’(wired.com)는 지난해 연말 특집기획으로 유전공학을 통해 새로 나타난 생물 중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선정해 12월 말 발표했는데 이 형광고양이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MSNBC는 거의 날마다 ‘과학뉴스’로 이 고양이들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이 고양이들은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유전적 결함 치료와 신약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독자들도 다른 신기한 과학연구들을 제치고 이들 고양이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이외 수상작으로 뽑힌 다른 연구는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연구, 투명 개구리 탄생, 처녀 도마뱀의 출산, 고대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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