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사람들의 문화유산 이야기’ 출판
이 책의 지은이는 문화재청 직원 23명으로, 근무경력 이삼년부터 이삼십년을 훌쩍 넘긴 직원들까지 함께하고,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며, 지위고하를 막론하여 문화재가 담고 있는 역사, 이야기와 아름다움보다는 한 걸음 떨어지거나 혹은 가까운 곳에서 문화유산을 이야기한다.
문화유산 이야기 가운데 ‘고궁비둘기 유감’은 창경궁의 아름다움보다는 일견 평화로워 보이지만 오랜 골칫거리인 비둘기를 이야기하고, ‘존덕정에서 벤젠을 보았어’는 창덕궁의 멋진 건물에서 화학식과 정조의 자신감을 발견한다. ‘해양유물을 통해 고려시대 뱃사람들을 만나다’는 해저에서 건져 올린 고려청자를 말하기보다 숟가락과 솥을 통해 뱃사람의 생활을 상상하고, ‘글을 읽어 뒷날 크게 쓸 바탕을 기르라’는 직장에서 행해지는 프로그램의 뿌리를 찾아보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문화유산을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문화유산 보호의 책임감 때문에 답사가 오히려 부담스러운 문화재청 사람들의 직업의식과 새롭게 문화유산을 즐기는 방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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