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디자인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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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코스닥 119860
2008-01-08 17:35
서울--(뉴스와이어)--지금까지 데스크탑 디자인은 천편일률적이었다. ‘백색가전’이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고 ‘보라색’ 자동차가 출시되는 동안에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고집스레 블랙, 실버, 화이트 계열에서 명도만 바뀔 뿐이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쏟아져 나온 데스크탑 신제품들을 보면 드디어 데스크탑 시장의 ‘문호개방’이 시작됐다는 느낌이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 고광택(하이그로시) 처리뿐 아니라 여성들을 겨냥한 디자인들까지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작고 세련된 디자인이 인기

기존에도 슬림한 PC들은 존재했지만 방열이나 호환성 문제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CPU 등 부품 자체의 저발열성이 크게 강화되고 소형 메인보드인 mATX의 성능 향상, PC 내부 온도를 낮추는 각종 옵션들이 발달하면서 슬림 및 미니 사이즈의 PC가 직장인이나 디자인에 민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조립컴퓨터 전문 사이트인 바로PC(www.baropc.com) 담당자는 “예전에는 소비자가 CPU나 그래픽카드, LCD 모니터 등 중요한 부품만 선택하고 케이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소비자 스스로가 특정 제품을 지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디자인 혁명을 주도하는 브랜드 PC

특히 작년 말부터 올 1월에 출시된 대기업 데스크탑 제품들을 보자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예술PC’를 표방한 LG전자의 ArtPC ‘피카소’ 시리즈는 기존의 화이트, 블랙에 파격적으로 레드를 채용, 전면에 조각칼로 가공한듯한 ‘3D 입체 패턴’을 넣어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전면의 푸른 색 터치센서는 ‘블루문’처럼 디자인에 액센트를 준다. 8.9cm 두께에 인텔 코어듀오를 탑재한 2008년형 A10L-AXE401R의 경우 다나와 최저가 969,000원이다.

TG삼보컴퓨터의 ‘루온 크리스탈’은 ‘뮤직PC’라는 컨셉답게 오디오를 닮은 외관이 인상적이다. 고광택 블랙으로 마감된 세련된 디자인은 ‘작은 피아노’를 연상시키며 거실에 잘 어울린다.

소음도가 22.3dB에 불과해 정숙성도 발군이다(가격비교예정, 소비자가 1,399,000원).

조립PC라고 촌스럽다고?

조립PC라고 하면 ‘멋없이 크고 둔중한 PC’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일반적으로 조립pc 이용자들은 디자인보다는 성능이나 가격합리성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PC케이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방열성, 고강도, 편의성’ 정도였고 제조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현재 PC케이스 시장 또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GMC에서 내놓은 ‘토스트’는 씨디 트레이가 위로 올라오는 독특한 방식과 라임그린, 스카이블루 등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다. CD트레이와 마주보는 곳에는 고휘도LED가 장착되어있어 은은한 조명효과까지 가미됐다. 가격비교포털 다나와(www.danawa.com)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저가는 2만 6000원(블랙기준)이다.

아예 ‘여성전용’을 컨셉으로 한 제품도 있다. 유렉스의 ‘얼루어(Allure)’는 펄처리된 흰 바탕에 꽃문양,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장식하여 여성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방진용 후면커버와 대형덕트를 장착하여 기능성도 우수하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으로 최저가 147,000원이다.

PC를 직접 조립하는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남자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여성 소비자용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국내외 케이스 제조사들의 시장을 보는 관점이 보다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이는 유의미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데스크탑, 2008년에는 보다 화려하고 대담해질 듯

더욱이 2008년에는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제조사들이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전개해오던 컬러마케팅을 데스크탑에까지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LG나 삼성, SONY 등에서는 갖가지 문양과 색상, 고광택으로 단장한 고성능 노트북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따라서 올 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대담한 색상, 기발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단장한 제품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와 개요
다나와는 대한민국의 상품 가격 및 정보 제공 업체이다.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되었으며 2002년 법인 전환, 2011년 기업공개 했다. 다나와는 많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통해 2억5천만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주)다나와컴퓨터,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디피지존이 있으며 마이클럽 등 경졍력 있는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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