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황새 박사 탄생

청원--(뉴스와이어)--국내에서 황새복원연구로 첫 박사가 탄생했다.

한국교원대학은 2월 22일 첫 황새복원 박사를 배출하게 된다. 그 동안 외국에서 황새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황새복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은 세계적으로 첫 번째다.

그 주인공은 정석환(33세)씨로 그는 인천 모 중학교 현직교사을 그만 두고 2000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논문 제목은 ‘황새의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사육증식 기술개발과 행동생태 연구’로 정씨는 그 동안 논문을 쓰기 위해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면서 황새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아 연구를 해왔다.

정씨는 박사논문을 통해 황새는 외형으로 암수가 구분이 되지 않는데 사진을 찍어 분석하는 방법으로 암수식별기법을 개발했으며, 또 황새는 새끼 시절 먹은 경험이 없는 먹이는 절대 먹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 결과는 황새를 야생에 돌려보내기 위한 연구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사육 중인 황새 27마리를 대상으로 황새의 번식 생태, 인공부화 및 육추에 대한 연구를 했다.

정씨는 금년 6월부터 日本 兵庫縣立大學校 황새야생 복원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일본은 금년부터 황새야생방사에 들어간다. 우리 보다 먼저 야생방사를 시작하는 일본은 야생방사 첫해로 금년 11월에 5마리의 황새에 인공위성추적 장치를 달아 야생에 방사하게 된다. 정씨는 일본 황새야생방사연구팀의 한 일원으로 황새의 야생방사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이 연구를 위해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1년동안 항공료, 체재비 그리고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락처: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043-230-3848


<논문제목> 황새의 복원 및 보전을 위한 사육증식 기술개발과 행동 생태 연구

<논문요약>

우리나라에서 멸종한 텃새 황새를 복원하기 위한 첫 단계로 황새의 사육 관리 및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사육 중 황새의 번식 생태에 관하여 5년동안 총 27마리를 대상으로 연구이다.

황새사육시설을 달리하여 황새들의 웰빙에 대해 연구한 결과, 황새장의 크기가 부조건 큰 것보다 적합한 규모(예, 번식장 10평 정도, 높이는 3미터 4미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너무 크기나 높이가 높을 경우, 황새관리에 문제가 들어나 사육 중 부상 및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사육장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장의 규모는 약 200평으로 이곳에 적정개체수는 10-15마리 정도로 확인하였다. 이 공동사육장은 짝짓기가 어려운 황새번식에 대안으로 제시했다.

황새는 외모로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암수구별법은 잡아서 부리의 길이를 일일이 측정하여 확인했는데, 이 연구에서는 포획하지 않고도 사진촬영만으로도 약 95%수준으로 암수구별이 가능하도록 식별기법을 개발하였다.

새끼 때부터 노랑병아리를 먹인 황새의 경우, 성장 후 검정 혹은 붉은 색의 병아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 새끼 때부터 흰쥐를 먹여 기른 황새는 성장 후에도 흰 쥐를 먹었지만, 그렇지 않은 황새들은 흰 쥐를 먹지 않았다. 이 결과는 황새를 야생에 돌려보내기 전에 다양한 먹이를 제공하여 먹이적응 훈련을 시켜야 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그 밖에도 사육 중 황새 번식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생태적, 행동적 특징을 밝혀냈으며, 황새에 대한 기존의 국내외 문헌을 정리하여 황새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텃새 황새의 복원 가능성과 복원 방안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약력>
- 2001 - 2005. 2월 22일 : 한국교원대학교 박사학위 수여 (생물교육학)
- 2000 - 현재 :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연구원
- 1997 - 1999 : 한국교원대학교 석사 (생물교육학)
- 1997 - 1998 : 인천 부원중학교 교사
- 1991 - 1997 : 한국교원대학교 학사 (과학교육학)



웹사이트: http://www.knue.ac.kr

연락처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043-230-3848 HP 017-418-1840(정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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