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각계전문가 100여명 참여 열띤 토론
토론회에서는 1부 분야별 e스포츠현안과 미래과제에 대하여 각 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발표를 진행하였으며, 2부에서는 e스포츠 전문가 토론회가 이어졌다.
다양한 경기 종목 육성, 선수 층 확대 및 전국적인 아마추어 리그 개최를 통해 e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수익구조의 다변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확보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 리그 확대 및 후원의 다양화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 필요
한국e스포츠협회의 제훈호 이사는 국/내외 e스포츠 발전 현황과 체계적인 프로화 기반과 발전 방안을 제시하였다. 발전 방안으로는 아마추어 및 국산 종목의 발전 등 e스포츠 균형적 발전, 건전 여가 문화로서 e스포츠 확산,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 다각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강화 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회가 주최하는 리그를 확대하여 사업을 다각화 하고,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활성화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및 유관 단체의 지원이 필요함을 밝혔다. 또한 국제적으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한국 e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e스포츠 용어, 규격, 종목 등 국제 표준 주도와 국제 협의체 및 국제기구 설립, 한·중·일 정기전 개최 및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스타 프로게이머의 육성과 구단 중심의 팬클럽 활동 육성 필요
이장주 교수(명지대)는 e스포츠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e스포츠 발전 과제를 조사 발표하였다. 팬클럽 회원들의 팬클럽 가입 동기 및 활동 동기는 팀보다는 개인 선수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이에 따라 개인 리그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는 특성이 있어, 프로게이머의 육성과 스타 선수 배출이 e스포츠 소비층을 확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또한 팬클럽 회원들이 우리나라를 e스포츠 종주국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등 최근 e스포츠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 대한 위기의식도 가지고 있어, 국내 e스포츠가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
⇒ 특정 프로게이머가 좋아서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79.1%였던 반면, 프로게임단 선호는 8.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다른 팀으로 소속을 옮길 경우, 옮긴 팀의 팬이 될 의향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68%로 나타났다.
⇒ e스포츠의 종주국이 우리나라라고 응답한 비율은 95.8%였고, 우리나라 e스포츠 경쟁상대국으로는 중국이 50.1%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25.9%로 그 다음이었다. 경쟁상대국이라고 인식하는 이유로는 다수의 인구를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 및 순서의 실력, 국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있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e스포츠 가치 재발견 필요
KTF 김기택 국장과 넥슨의 조우찬 팀장은 e스포츠의 마케팅적 가치를 재발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특히 조우찬 팀장은 방송사와의 연계에서 벗어난 전략적 제휴를 통한 대회 비용 절감 및 홍보 효과를 제시하고, 기획 단계부터 e스포츠를 겨낭한 게임 개발에 대한 의향을 시사하였다. 조 팀장은 또한 e스포츠가 제품수명(PLC)을 연장시키며, 연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게임이라는 프로덕트가 아닌 문화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팬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구단 친밀도를 형성하고,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KTF 매직엔스의 사례를 발표하였고, e스포츠가 스포츠 마케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였다. 선수단 유니폼, 응원용 수건, 선수단 팬 북 판매 등과 같은 2차 저작물 개발과 선수단 초상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 모바일 팬레터 서비스 등 모바일 활용 마케팅으로 e스포츠의 경제적 활용가치가 재평가 되어야 함을 시사하였다. 또한 전문 봉사단체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공헌 활동으로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져, 긍정적인 e스포츠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마추어 리그 및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통합적 노력 필요
대구시 이펀사무국 전충훈 국장은 성공적인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유치한 대구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지자체의 메인 콘셉 도출의 중요성을 피력하였다. 또한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지역 대항 대회 모델을 개발하여 아마추어 대회와 지역 e스포츠를 함께 육성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지자체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마추어 대회 및 지역 리소스 DB화 등 이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조직 확대 및 전문적인 협회 운영 필요
e스포츠기자단 권오용 간사(스포츠칸)는 국산 e스포츠 종목 대중성 확보,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를 통한 신인 발굴 및 육성, e스포츠 관련 직업군 개발, e스포츠의 체육 종목화를 통한 국내 e스포츠 재도약 기반 확립이 필요함을 발표하였다. 특히 중계권 구조 확립, e스포츠 콘텐츠 판매, 입장권 수익 사업 등을 통한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e스포츠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해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e스포츠 관계자의 노력을 요구하였다. 이 간사는 또한 e스포츠 경기 규칙의 표준화와 심판 양성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육성하고, 해외 유명 게임과 비디오 게임과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의 e스포츠화를 시도하기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의 조직 확대와 전문위원회를 통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gameinfinity.or.kr
연락처
정책연구팀 이지영 연구원 02-3153-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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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일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