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Global Bond U$10억 발행

서울--(뉴스와이어)--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1월 10일 5년 만기 글로벌 본드 10억불을 Libor에 1.45%를 가산한 금리수준으로 발행하였다. 금번 산은의 글로벌 본드 발행은 10월 하반기 이후 전세계 투자은행들의 대규모 서브 프라임 손실 및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 등으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계 기관들의 외자조달 창구 봉쇄로 외화유동성에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외자조달 시장의 활로를 뚫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인한 국제투자가들의 극심한 불안심리로 대규모 벤치마크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30bp대의 높은 추가금리 지불이 불가피하나, 산은은 비교적 낮은 20bp 정도의 추가금리만 지불함으로써 한국경제 및 산은의 국제신인도를 재확인하였다. 아울러 발행기간중 민영화 관련 뉴스로 투자가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우량 투자가 모집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산은은 1월 중순 이후 Citi, Merrill Lynch 등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 예상, 금리 상향조정 대상 모기지 대출의 최고치 도래 등으로 현재의 신용경색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조기 유동성 확보를 위하여 금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산은이 10월 이후 중단된 한국계 기관의 국제채 발행을 선도적으로 타개, 활로를 개척함에 따라 해외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다수의 국내기관들도 발행 재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산은의 채권발행에는 120여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투자가 분포도 미국 50%, 아시아 30%, 유럽 20%의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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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국제금융실 박용석 차장 02-787-6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