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흘리 벵뒤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벵뒤굴은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과 함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축을 이루는 있는 용암동굴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 일출봉과 더불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2007.6.26)된 동굴이기도 하다.
벵뒤굴은 약 10~30만 년 전 형성되었고 총 길이가 약 4,481m에 이르며,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는 미로형 동굴 중 하나이다. 이런 미로와 같은 용암동굴은 여러 차례 분출된 용암이 평평한 대지상에 복잡한 유로를 가지며 연속적으로 흘러가면서 형성된 것으로 대부분의 동굴통로의 폭이 좁고 천장이 낮으며 여러 층을 이루면서 매우 복잡하게 발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뱅뒤굴은 미로형 용암동굴의 생성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곳곳에 2층, 3층의 동굴구조와 용암석주, 용암교 등과 같은 용암동굴에서 볼 수 있는 미지형·지물들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그 형태와 구조 그리고 규모나 숫자적인 면에서도 어느 용암동굴보다 화려하고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총 37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제주동굴거미 등 3종은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유종으로 생물서식지로도 귀중한 가치를 갖는다.
문화재청은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과 함께 이 땅의 소중한 자연유산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문화재 개요 ]
□ 제주 선흘리 벵뒤굴(濟州 善屹里 벵뒤窟)
ㅇ 소 재 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365번지 등
ㅇ 지정구역 : 12필지 / 236,728㎡
ㅇ 관리단체 :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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