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학기술 협력 가속화

서울--(뉴스와이어)--한·일 양국이 공동연구 사업 착수 및 우주인을 통한 공동 우주실험 합의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한다.

과학기술부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과 일본 문부과학성 모리구치 야스다카 과학기술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과학기술국장회의가 17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이 회의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키로 합의하며, 올해 양국의 생활습관의 유사성 등 공동 효과가 큰 생명공학분야의 과제를 도출하여 시범 사업을 착수하고 지원분야 및 지원 규모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사업관리 및 연구 수행을 위해 양국의 연구사업 관리기관 (한국 :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일본 : 과학기술 진흥기구)간에 MOU를 체결하며, 양국간의 공동연구 확대에 대비한 기관간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간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하는 한국우주인의 우주실험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의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우주인이 일본에서 개발한 우주방사선 측정 장비 및 HD-TV 카메라를 사용하여 공동실험을 수행하고 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결합되는 일본의 ‘JEM(Kibo, 희망)’ 모듈을 활용하여 2010년 이후 공동우주실험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일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은 2007년도 한·중·일 장관회의를 계기로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처음으로 과학관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파견하는 등 한국과의 과학기술협력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향후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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