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대전시 소방본부의 구급대원이 펼친 소리없는 이웃사랑 실천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 구급대원 문정신 소방교, 문 소방교는 구급활동을 통해 알게 된 유성구 외삼동 거주 90대 독거노인(이모 노인, 90세)을 2년여 동안 보살펴오면서 자식 이상의 극진한 정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 소방교는 특히, 지난달 28일 시력이 흐려져 밥도 짓기 힘들다는 이모 노인의 말을 듣고 성모안과의원에서 진단한 결과 백내장으로 판명돼 보호자를 대신해 수술절차를 밟던 중 성모안과 이원모 원장이 선행에 감동받아 검사비용을 무료로 부담하고 문 소방교가 수술비와 약제비 등을 부담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할머니는 작고한 부군의 둘째 부인인 조모 할머니(87세)와 단둘이 살면서 슬하에 아들 2명과 딸 1명이 있으나 연락이 두절돼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 혜택도 받지 못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왔다. 같이 사는 조모 할머니도 지체장애가 심해 손발 마비로 전혀 거동을 할 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할머니는 “생전에 눈을 한번 뜨고 죽는게 소원이었는데 119덕분에 소원을 이뤘다”며 “비번날이면 빠짐없이 찾아와 도움을 주는 문 소방교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소방서 동료인 이강석 대원은 “문 소방교는 지난 10여년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쌀, 의류, 난방유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거동불편 노인들과 목욕탕에 다니는 등 끝없는 선행으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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