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부진과 대기심리로 전반적 침체속에 상가 투자도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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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114
2008-01-16 11:24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하반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투자자들도 소극적인 투자행태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분양 및 투자컨설팅을 제공하는 상가114(www.sg114.com)가 지난 하반기 상가투자자들의 투자의뢰 성향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전년도 하반기 대비 약 22.6%가 하락하였고, 같은해 전반기에 비해서도 8% 하락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전반적인 투자 부진은 계속된 부동산경기의 침체와 주식시장의 활황, 그리고 연말 대통령선거가 맞물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선거결과에 따른 부동산 경기의 변화를 관망한 결과로 분석된다.

상가114는 남녀 1246명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상가종류, 실투자금액 및 연령별로 조사했다.(단, 투자의뢰자 중 실제 투자를 한 경우와 하지 않은 경우를 구별하지 않음)

전 연령대에서 근린상가(325명, 26%)와 단지내상가(266명, 21.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현상은 이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고 앞으로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상가의 경우 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고 점포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단위 택지지구에 형성된 근린상가들은 기존의 상권구성요소와 달리 계획적인 상권형성에 유리해 점포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치가 높았다.

단지내상가의 경우는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얼마전까지 단지내 상가의 경우 경쟁 입찰에 따른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안정된 배후 소비층과 지역적인 이점을 확보한 대단지 상가의 경우에 100% 낙찰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주상복합상가의 경우도 225명(18%)이 관심을 표명하여 인기면에서 근린상가나 단지내 상가에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보여지는데 특히 주상복합상가는 근린상가와 단지내상가의 요소를 일정부분 갖추고 있는 매력이 있다.

주상 복합 상가 대부분이 도심지나 택지개발지구 상업용지에서 공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주거면적 대비 근린생활시설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요측면 보다는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였고, 또한 주 5일 근무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과 인근 지역 상권에 영향을 받게 되는 취약점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고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테마쇼핑몰의 인기는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매스컴을 통하여 테마쇼핑몰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정보를 많이 접한 결과 막연히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는 것이 사실이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쇼핑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하여 최근 들어 대형 쇼핑몰의 운영과 관련된 외국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하여 매장 구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경영전략이 소개되고 있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다수 있는 편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대략 3억 이상의 실투자금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1246명의 투자의뢰 중 305명(24.5%)이 3억~5억 정도의 금액을 실제로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억이상의 금액을 희망하는 투자자도 181명(14.5%)에 이르러 이를 합칠 경우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최근 들어 일부 상가의 평당 분양가가 1억을 넘기도 하였듯이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을 염두에 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연령별 투자성향을 분석해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20대와 30대에서는 내집마련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의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수익과 노후에 대한 대비를 투자의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지난 2007년 한해의 상가시장의 동향은 한마디로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부진했던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귀결시킬 수는 없겠지만,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여지며 대통령선거에 따른 대기수요의 증가, 그리고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을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2008년의 상가시장도 지난해와 달리 크게 활성화되기에는 아직 여력이 부족하다고 보여지는데 새 정부가 들어서서 부동산정책의 방향이 가닥이 잡히고 나서야 투자자들도 활동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상가 신축물에 대한 기반시설부담금이 폐지되면 이에 따른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인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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