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 여행자 11% 증가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여 출입국한 여행자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천 712만명(환승객 제외)에 달했다고 밝혔다.
출발 및 도착국가별 여행자수는 중국, 일본, 미국, 태국, 필리핀 순이며, 공항별 여행자수는 나리타, 수완나품(방콕), 첵랍콕(홍콩), 간사이, 푸동(중국)의 순이었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작년 인천공항을 통한 입국여행자(1천 355만명)의 1.7%인 23만명에 대하여 세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만 7천여명이 면세금액 초과반입, 밀수입시도, 검역대상물품 반입 등으로 세금부과 또는 처벌 등의 조치를 받았다.
세관은 여행자 선별 검사제도(APIS제도)의 도입과 동태감찰 및 효율적 추적방법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여행자 검사를 2003년 4.8%에서 2007년 1.7%로 최소화 하였으나, 검사대비 적발률은 2003년 22%에서 2007년 59%로 증가하였다.
해외여행자가 면세범위를 초과하여 반입하는 물품을 보면 인천공항 개항초기인 2002년, 2003년 주로 반입하던 화장품, 의류, 카메라, 향수, 골프채 등은 감소 추세에 있고, 핸드백(11,931건)과 시계(6,060건) 등 신변용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행위로 처벌을 받은 여행자가 1,818건으로 전년에 비해 11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세법 위반은 시계, 핸드백 등 신변용품과 태반주사, 발기부전 치료제 등 미용 또는 건강관련 물품의 밀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상표사범의 경우 계속되는 단속으로 인해 건수에서는 소폭의 증가가 있었으나 금액 면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화 1만달러 상당을 초과한 금액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처벌받은 경우가 974건에 달했다.
최제호 휴대품과장은 “올해 3천만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사치성 소비물품이나 마약 등의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며, 선량한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는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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