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실련 자원봉사단, 태안 복구활동 계속되는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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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2008-01-17 14:28
서울--(뉴스와이어)--검은 빛으로 신음하고 있는 태안 살리기에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자원봉사단의 구슬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환실련에서는 태안지회를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200여개의 본부 및 지회에서 임/회원과 자원봉사단을 모집하여, 매일 현장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는 1월18일(금)에도 서울지역의 일반인을 중심으로 한 환경재해복구 자원봉사단이 구성되어 태안군 원북면 구래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대규모 복구 활동을 실시한다.

○ 일반인 자원봉사단 모집
일시 : 2008년 1월 18일(금)
장소 : 태안군 원북면 구래포 해수욕장

지난해 허베이 스피리트 유조선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어가고 있다. 이 사고로 태안반도 어장 5000여㏊가 사라지고 셀 수도 없는 많은 해양/ 습지 생물들이 죽어가는 등 극심한 피해를 보았지만, 약 130만 명(태안군 1월 집계)의 자원 봉사에 힘입어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 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태안반도 생태계의 본격적인 피해는 지금부터가 아닌가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겉보기엔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갯벌과 바다의 오염물질이 그대로 축적되면서 나타나게 될 어류와 갑각류, 조류 등 생물체의 폐사는 2-3대가 지난 뒤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더욱이 드러나지 않는 도서지역 등의 방치된 오염원이 2차, 3차의 피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복구현장에 늘 함께하고 있는 임준식 태안지회장은 “여전히 태안 앞바다는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특히 날이 추워질수록 타르가 바위에 얼어붙어, 복구 작업의 일손이 너무 달린다.”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복구현장에 함께하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이번 태안 사태로 우리 국민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이 열정이 냄비가 아닌 뚝배기의 근성이 되어 태안의 생태환경에 관심과 손길이 지속되는 것이다.
사고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환실련에서도 생태환경 복구 뿐 아니라, 태안 주민들에게 적법한 보상에 대한 감시와 생활환경구조에 발 벗고 나설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우리 국민 모두가 태안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힘을 모았다면, 그 힘들이 결실이 되어 나타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촉구하고 효율적인 복구책을 제시하는 것이 환경시민단체의 역할이 아닌가 한다“ 라는 당부를 전했다.

환실련에서는 26일(토)에도 마포에 위치한 선행칭찬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시민봉사자를 모집, 꾸준한 복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실천연합회 개요
환경실천연합회는 환경부 법인설립 제228호, 등록 제53호로 인가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해 미래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환경 파괴·오염 행위 지도 점검, 환경 의식 고취, 실천 방안 홍보, 환경 정책 및 대안 제시 활동을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며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와 UNEP 집행이사를 취득해 국제 NG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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