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새로운 그룹 C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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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5 13:17
서울--(뉴스와이어)--GS(대표: 허창수 회장)는 15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새로운 CI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이날 지난달 27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LG계열에서 분리 승인을 받은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계열분리에 따른 소감과 사업전략 등 경영전반에 대해서도 폭넓게 언급했다.

GS는 이번 CI 개발을 위해 ㈜LG와의 회사분할을 결의한 지난해4월 미국의 세계적 CI 전문회사인 Landor사를 심벌마크와 로고 디자인업체로 선정하였으며, GS 자회사 및 계열사들의 사업영역, 비전, 고객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안을 검토한 끝에 이날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CI는 Orange, Green, Blue 등 3색을 기본 Color로 하고 있는데, Orange Color는 정유의 에너지가 상징하는 역동성을, Green Color는 유통/서비스 등의 생활편익사업군의 성장과 배려를 표현하였으며, Blue Color는 투명경영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는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태양, 하늘과 바다, 대지를 아우러는 Simple하면서도 Dynamic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다.

새로운 CI는 3월 31일을 기해 회사이름을 GS칼텍스로 교체키로 한 LG칼텍스정유 뿐만 아니라, GS건설(LG건설), GS리테일(LG유통), GS홈쇼핑(LG홈쇼핑) 등 자회사 및 계열사별로잠정적으로 정한 회사명에 이번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을 적용, 3월 계열사별로 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승인이후 공식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GS는 또한 3월 말경 CI선포식을 간소하게 치루기로 했으며, GS 브랜드를 적극 알리기 위해 선포식 이후 자회사 및 계열사별로 대대적인 홍보ㆍ광고 활동을 전개해 조기에 GS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허창수 GS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단 출범 초기에는 LG로부터의 계열분리에 따라 에너지ㆍ유통중심의 서비스 전문 지주회사로서 위상을 다지면서 ‘독자경영’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며, 양가의 인화와 동업의 정신은 계승하되, GS차원의 차별화된 사업선택과 투자 집중화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GS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고객과 임직원의 가슴 속에 GS의 고유한 정체성이 하루빨리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GS의 정체성 조기 확보를 우선과제로 꼽고, "외형적 변화와 함께 고객과 만나는 모든 분야에서 GS가 최고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체혁신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3월말쯤 GS 전체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여 미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며, 계열사도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핵심역량을 강화해 10년, 20년 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GS만의 경쟁력을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또 "조직을 바르고 투명하게 가져가야 하며 지주회사 뿐만 아니라 자회사 및 계열사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무엇보다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지배구조를 정착시켜 세계최고의 선진 지주회사 체제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허 회장은 이에 따라 "지주회사 경영의 기본방침은 자회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고 자회사 및 계열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적 경영형태 보다는 소수정예의 인력으로 자회사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3월말쯤 ‘고객’과 ‘미래’를 중심으로 한 경영이념과 GS의 장래상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포함한 비전을 확정짓고 자회사 및 계열사의 가치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을마련해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에너지ㆍ유통서비스 전문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GS그룹이 강남시대 개막을 계기로 ‘에너지ㆍ유통명가’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에너지 및 유통관련 자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GS그룹을 우선 유통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뒤 사업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ㆍ유통 선도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력있는 핵심사업에 재원을 중점 투자해 사업의 집중력을 높이고 자회사 및 계열사의 유통관련 사업에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LG칼텍스정유의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유통사업 구조를 더욱 튼튼히 함으로써 단순한 고객만족의 차원을 넘어 고객접점에서의 고부가 가치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하지만 "구씨와 허씨 일가가 지난 57년간 아름다운 동업을 거쳐 아름다운 이별을 했기 때문에 LG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에 진출하지 않는 등 상호존중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며, 사업시너지를 위한 LG와 GS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지난해 매출이 약 22조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약 2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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