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국제 원자력안전교육의 산실 들어선다

서울--(뉴스와이어)--우리의 선진 원자력 안전규제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개교로 결실을 맺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 신원기)은 1월 23일 11시에 김우식(金雨植)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 다니구찌(Tomihiro Taniguchi)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안전방호부 사무차장을 비롯한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개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가 2007년 9월 제51차 IAEA 정기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선진 안전규제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설립하겠다”라고 제안한 데에 따른 것으로, 현행 ‘원자력안전학교’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한편, 개교식에 이어 원자력안전기술원은 IAEA와 ‘원자력안전 협력 약정’을 체결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IAEA 아시아 지역 훈련센터’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국제원자력안전학교는 ‘기본전문훈련과정’과 전문화된 ‘원자력안전 커리큘럼’ 그리고 교육대상별 ‘맞춤식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세계 원자력안전 인력규제 인력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과학기술부는 기대하고 있다.

본 행사를 위해 1월 22일 방한한 다니구찌 IAEA 사무차장은 “미국·중국·핀란드·인도 등 세계 각국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신규 원전건설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개도국들은 원자력안전 인프라가 미흡하다. 따라서 국제원자력안전학교의 우수한 시설과 강사진이 개도국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국제사회의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앞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정예 국제교수요원 확보와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며, 아울러 국가·국제기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제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을 통해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명실상부한 국제원자력안전 교육의 메카로 육성·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개교식은 경과보고, 환영사(신원기 원장)와 격려사(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축사(박성효 대전시장·다니구찌 IAEA 사무차장) 순서로 진행되며 이어서 ‘KINS - IAEA 간 원자력안전협력약정 서명식’, 국제원자력안전학교 ‘현판 제막식’ 등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most.go.kr

연락처

원자력안전과 서기관 김충곤 02) 2110-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