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 구축 가시화
굴뚝공장이 즐비한 산업단지에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순환을 이루는 생태산업단지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섰다. 생태산업단지(EIP, Eco- Industrial Park) 시범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이 되어 울산·온산, 포항, 여수, 반월·시화, 청주 등 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시범사업은 오는 2010년 9월까지 진행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생태산업단지(EIP, Eco- Industrial Park)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단지’의 한국형 모델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 생태산업단지 통합 DB 구축 △ 참여기업 확대 △ 생태산업단지 선정지표 및 성과평가지표 개발 등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자원순환교환망을 통한 온라인 자원순환 네트워크인 ‘EIP 통합정보망(www.eip.or.kr)’을 구축하여 기술, 법률, 세계 동향 등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류협력의 장도 마련한다. ‘EIP 통합정보망’은 생태산업단지 관련 DB 구축은 물론 환경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온라인 서비스도 지원하게 되며, 이달 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5개 시범 산업단지 현장 차원에서는 △ 부산물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 자원순환망을 도식화한 생태산업단지 지도를 작성하며 지역현장의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업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5개 에코사업단은 △ 올해 신규과제 발굴 48개, 참여기업 335개사 확대를 목표로 정하고 △ 현재 12개 EIP 포럼을 20개 포럼으로 확대하여 EIP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생태산업단지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 교류협력 활동을 위해 해외 EIP 전문가들을 초청, ‘생태산업단지 국제컨퍼런스’도 올해 안에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1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이관받아 사업 추진체계 마련과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산단공은 추진조직으로 본사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5개 사업단(울산, 반월·시화, 여수, 포항, 청주)을 출범시키고 사업과제 마련에 힘써 왔다. 짧은 사업 추진기간에도 다양한 현장성과가 창출되어 올해에도 생태산업단지 사업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① 울산성암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스팀공급사업을 비롯, ② 종합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인 온산산업단지 유성(대표 류해열)의 소각장 폐열 활용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성과와 ③ 포항산업단지의 ‘제철부산물 활용 슬러지 고화제 개발 사업’, ④ 울산산업단지 SK에너지(대표 신헌철) ‘부탄공정의 유기부산물 자원 재순환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있다.
산단공은 이와 함께 생태산업단지 협력 네트워크의 장으로서 5개 사업단에 11개의 포럼을 구성, 195개 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총 45개 과제를 발굴 이 가운데 19개 과제를 선정, 지원하였으며 4개 과제는 사업 첫해부터 성과창출을 이뤘다.
해외 선진 전문기관과의 교류·협력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독일기술협력공사(GTZ),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 Gesellschaft), 칼스루에 대학(Universitat Karlsruhe)을 비롯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Klagenfurt) 대학, 미국 미네소타 대학 등과 교류협력 활동을 벌였으며 지난 해 11월 27에는 일본 환경클러스터인 K-RIP(규슈지역 환경재활용산업협의회)와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cox.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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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1일 18:00
